센서스국의 ‘2020 인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센서스국이 공개한 13일 현재 미국 전체 응답률은 59%지만, 텍사스는 53.5%였다. 해리스카운티는 텍사스보다 낮은 53.1%였고, 휴스턴은 더 낮은 49.5%를 기록했다.
휴스턴 지역의 인구조사 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 10%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파사데나교육구(Pasadena ISD)의 디엔 파월(DeeAnn Powell) 교육감도 그중 한명이다. 파월 교육감은 지난달 24일 센서스국의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공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이 공지에서 파월 교육감은 “파사데나교육구의 인구조사 응답률은 전국 그리고 텍사스 평균보다 낮은 45.2%”라고 밝히고 “아직도 인구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면 즉시 응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사데나교육구는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빌보드광고를 만들고 교육구 소속 모든 자동차에 ‘2020 인구조사’ 스티커를 부착하는 한편, 육상경기 소식지에서도 ‘2020 인구조사’를 알리고 있다.
센서스국이 미국 전국에서 10년마다 한차례씩 실시하는 인구조사는 그 결과에 따라 연방하원의석 수가 결정된다. 미국에서 연방상원의원은 인구수와 관계없이 각 주(州) 당 2명으로 정해져 있지만, 연방하원의석은 인구수에 비례해 정해진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의 연방하원의석은 53석이다. 반면에 인구수가 적은 아칸소, 노스·사우스타코다, 버몬트, 그리고 와이오밍은 단 1석이다. 다시 말해 연방의회에서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은 53명인데 반해, 아칸소 주민을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은 단 1명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구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의 2000년 연방하원의석 53석이다. 2010년 실시한 인구조사에서도 10년전과 비교해 인구증감에서 큰 차이가 없어 53석의 연방하원의석을 유지했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의 2000년 연방하원의석은 32석이었다. 그러나 2010년 인구조사에서는 인구가 4,293,741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연방하원의석수가 36석으로 증가했다.
뉴욕은 인구감소로 2000년 29석에서 2010년 27석으로 2석 줄었다.
미국 3대 도시를 놓고 휴스턴과 경쟁하고 있는 시카고가 속한 일리노이도 인구감소로 2000년 19석에서 2010년 18석으로 줄었다.
센서스국의 인구조사결과는 정치력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의 예산배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파사데나교육구와 같이 텍사스, 해리스카운티, 그리고 휴스턴시는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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