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을 앞두고 주택융자금(모기지) 상환과 아파트 랜트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WPVI-TV 24일(화) 보도했다.
지상파방송 ABC의 필라델피아 지역방송 WPVI-T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시와 카운티, 또는 주가 강제 자택격리 조치를 취하면서 식당 등 수많은 비즈니스가 문을 닫자 갑자기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모기기 상환 또는 아파트 랜트비를 납부할 돈이 없어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역법률봉사’(Community Legal Services) 관계자들을 통해 4월1일까지 모기지와 랜트비를 내지 못하더라도 당장 집에서 내쫓겨나거나 아파트 문이 잠기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모기지를 제날짜에 납부하지 못하더라도 은행이 60일 동안 집을 차압하거나 강제 퇴거시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WPVI는 그러나 연방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패니매이(Fannie Mae)나 프래디맥(Freddie Mac)을 통해 모기지를 제공받았거나 연방주택국(FHA)이 보증하는 주택에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집을 장만할 때 패니매이와 프래디맥 또는 연방주택국을 통하지 않은 집주인들은 모기지를 제공한 은행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웰스파고(Wells Fargo)와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 모기지를 제공한 몇몇 은행들이 모기지 상환을 연기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 은행들도 고객에 따라 다른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은행에 연락해 확인이 필요하다.
WPVI는 4월1일까지 모기지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즉시 은행에 연락해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은행으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WPVI는 은행직원과 전화로 상담할 때는 반드시 몇날 몇시에 은행직원 누구(성명)와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꼼꼼히 기록해 두라고 강조했다. 추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WPVI 모기지와 달리 아파트랜트비는 불행히도 현재로서는 특별한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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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까지 랜트비를 납부하기 어렵다면 아파트 세입자는 먼저 아파트 주인이나 사무실에 연락해 랜트비를 연장해 줄 수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랜트비 연장이 가능하지 않다면 자신의 재정상황에 따라 조금씩 분할납부가 가능한지 물어보는 것도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WPVI는 랜트비를 내지 못해도 당장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파트 사무실이 랜트비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를 퇴거시키거나 아파트 문을 잠그려면 먼저 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WPVI는 법원의 퇴거명령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 사무실이 세입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문을 잠그려하거 강제로 퇴거시키려 하면 911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WPVI는 또 ‘지역법률봉사’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법원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파트 사무실이 랜트비를 내지 못한 세입자를 상대로 법원으로부터 퇴거명령을 받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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