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
매일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던 일상이 정말 귀한 감사였음을 뒤늦게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일상에서 자주 들었던 ‘범사에 감사하라’는 이 말씀이 요즘처럼 절실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 전 ‘고구마 전도 왕(王)’으로 불렸던 김기동 집사(나중에 미국에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음)가 집회에서 전했던 인상적인 간증이 문득 생각납니다.
신앙이 없던 시절, 그는 가족들과 주말에 나들이를 가다가 대형교통사고를 만나 온 가족이 죽을 뻔한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그 상황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이후 그에게는 하루하루의 삶이 언제나 감사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유머 넘치고 포복 절도하는 그의 간증 이야기 중의 하나입니다. 교통사고 이후 그가 운전할 때 지나치는 수 많은 차들이 자신의 차와 충돌하지 않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기도가 절로 나오며 ‘아멘! 아멘!’ 을 외쳤다고 합니다. 아무 일없이 하루의 일상이 온전하게 주어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지를 요즘 코로나19의 환란을 겪으면서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바이러스 앞에 무릎을 꿇고 결국 질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태를 의미하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팬데믹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으로,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이 기구(WHO)는 질병의 감염 위험도에 따라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팬데믹은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에 해당합니다.
6단계를 단계별로 보면, 1단계는 동물에 한정된 감염, 2단계는 동물 간 전염을 넘어 소수의 사람에게 감염된 상태, 3단계는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증가된 상태, 4단계는 사람들 간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세계적 유행병이 발생할 초기 상태, 5단계는 감염이 널리 확산돼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6단계인 팬데믹은 5단계를 넘어 다른 대륙의 국가에까지 추가 감염이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인류 역사상 팬데믹에 속한 질병은 14세기 중세 유럽을 거의 전멸시킨 ‘흑사병(페스트)’, 1918년 전 세계에서 50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독감’, 1968년 100만 명이 사망한 ‘홍콩 독감’ 등을 꼽습니다. 특히 WHO가 1948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등 두 차례뿐이라고 하니 이번 코로나19 질병의 심각성과 무게 감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는 그 동안 과학문명과 IT의 발달에 힘입어 국경 없는 사회,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초월한 하나의 공동체인 지구촌이란 이름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세상을 만들어 가던 중,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하여 국가 간에 국경을 다시 세우고 왕래를 단절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작은 바이러스의 하나가 세계 경제와 문화와 사회의 질서를 삽시간에 마비시키고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전대미문의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쓰여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이 지난 주에는 세계 경제 주요 지표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가 20000대가 무너졌고 대한민국에서는 코스피 지수 1500선이 허물어지는 상황을 초래해 금융종사자는 물론 국민들의 심리상태가 동반하여 붕괴되는 한 주였습니다. 통화 스와프 등 특급 방편으로 급하게 상황을 진압하여 일시적 반등은 보였지만 사태의 근본적인 개선이 없으면 세계적인 경제질서가 무너질 위기까지 예측되고 있어 하루 빨리 이 바이러스가 진압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4월 6일 공공 교육의 전면적 시작을 위하여 지난 3월 22부터 4월 5일까지 약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엄중 선언하고 보다 강도 높은 실천으로 최근 주춤거리는 확산세를 완전히 뿌리뽑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및 모임 참가 자제, 외출 자제, 재택근무 확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 목적은 감염된 사람들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접촉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이미 스페인 독감이 창궐했던 1918년 미국에서 처음 실시했던 방법으로 당시 미국의 교회들은 예배를 중단했고 시민들은 모임을 취소했고 시와 당국도 잠시 행사를 멈추었다고 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조차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 실천함으로 기대하는 효과는 감염의 급속한 확산을 막고, 병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의 여파를 일시적으로 조절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제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식은 안전한 공간에 머무르면서 대면접촉을 줄이고 자기를 잘 보호하고 관리하면서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 동안 잘 정리하지 못했던 책이나 일기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못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안 만나는 것으로 여기고 이 시간 자신의 마음을 잘 보살피고 개인 운동을 통해 개인의 체력도 증강하는 시간으로 삼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과속하며 달려오던 분주했던 삶을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시간 활용 방법으로 가족앨범보기, 정기적으로 운동하기, 일기쓰기, 계획 세우기, 좋은 사람들 떠올리고 연락하기, 걱정스러운 친지들 연락하기, 감염종식 이후 새로운 생활 계획 짜기, 이 기간에 멋진 작업을 하는 사례 남기기 등을 실천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지나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이 시기를 견디고 이겨냈는지 좋은 역사의 교훈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인해 자칫 멀어질 수 있는 마음의 거리를 어떻게 유지하고 그 이전보다 더 가까워 질 수 있는지는 이 시간을 어떻게 할애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절은 이미 봄을 알리고 있고 대지는 생동하기 시작했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한겨울처럼 냉랭하고 무관심해졌으며 날로 예민해져 갑니다.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평범한 일상을 진정 감사함으로 맞을 준비가 될 때 이 코로나 19의 환란은 종식될 것이고 어쩌면 더 큰 축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때가 반드시 찾아 올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최준영
웃음과 감동이 융합된 아름다운 동행으로 행복한 인생을 추구하는 코칭리더
現) 인코칭 파트너코치
‘코칭으로 아름다운 동행’ 대표
부산항만공사 자문위원
라이프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고문
前) (주)현대상선 임원
KAC 자격 획득 – (현)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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