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아이치과(I Dental)가 휴스턴 지역의 치과에 ‘마스크’ 기증을 호소했다.
아이치과의 이제니(Jenny Lee) 원장은 휴스턴호남향우회(회장 정성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市)를 응원하기 위한 모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의료용 마스크 500장을 기증했다,
아이치과는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비록 많은 양은 아니더라도 휴스턴의 한인동포들이 응원의 마스크를 보내준다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도 다시 용기를 내 코로나19와 싸울 것이라는 뜻을 전해왔다.


정성태 휴스턴호남향우회장은 “특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대구의 시민들은 더 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휴스턴호남향우회는 대한민국과 대구의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정성을 모으고자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호남향우회의 취지에 공감하는 휴스턴과 텍사스의 한인단체들도 대구를 후원하는 모금행사에 참여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은 대구 후원을 위해 1,000달러를 기탁했다.
미주한인회중남부연합회(회장 김진이)도 대구를 위해 1,000달러를 후원했다. 또한 샌안토니오 상록노인회도 500달러를 약속했다.
최근 유럽 여러 국가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한인을 타깃으로 한 인종차별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한인 할머니가 어느 한 흑인으로부터 인종차별적 피해를 입기도 했다.
중국 우환에서 코로나19 시작됐을 때 미국의 여러 도시의 비즈니스는 ‘중국인 사절’이라는 경고문을 버젓이 붙여놓기도 했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자 더 이상 공개적으로 중국인을 거부하는 일을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깃이 중국인에게서 한국인, 또는 한인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조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으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더욱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현 사태를 원망할 누군가를 찾아 희생양을 삼을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현재로서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이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대구를 응원해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종식된다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비록 작은 액수 혹은 적은 양의 마스크라도 휴스턴의 한인동포들이 보낸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는 한국의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휴스턴에서 한국과 대구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질 기대하는 이유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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