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여러분들 사랑과 격려 감사”

김형길 휴스턴총영사가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로 임명됐다.
지난주 본국으로 귀임한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각 언론사에 보낸 이임사에서 “아쉽게도 저는 본국의 명령에 따라 금년 12월말로 휴스턴총영사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임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히고 “지난 2년 9개월간의 재임기간 동안 대과없이 임무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동포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 그리고 지원 덕분으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귀임인사를 대신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또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지면으로 밖에 인사드리지 못함에 대해 사과 말씀드리며, 너그러이 혜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2020년 경자년에도 하시는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하기를 기원드립니다”라고 동포들에게 인사했다.
김형길 신임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의 직전 전임자인 한충희 전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는 지난해 11월 언론기고를 통해 “의회외교는 정부외교를 보완한다고 하나 면담대상이나 논의내용을 보면 실질성과를 충분히 낼 수 있기에 정부와 국회가 순방국을 잘 조율하면 외교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국회의장 외교특임대사로서 의회 정상외교가 국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지난 2년 9개월 동안 휴스턴총영사관에 근무하는 동안 보람 있는 많은 업무를 수행했지만, 허리케인 하비 재해수습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휴스턴 방문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허리케인 하비와 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한국 정부를 비롯해 각지에서 구호성금이 답지하는데, 구호성금 사용 및 배분 등의 문제를 놓고 이견으로 동포사회가 분열하는 경우도 있어 즉시 재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휴스턴총영사관도 위원회에 참여해 구호성금이 원칙대로 사용되고 동포들에게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그 결과 휴스턴동포사회가 허리케인 하비라는 재난을 당했지만, 슬기롭게 재난을 극복함으로서 동포사회가 더욱 단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의 미국 방문 계획이 알려졌을 때 미국 주재 각 총영사관은 국무총리가 자기 공관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도록 노력했는데, 휴스턴으로 결정돼 기뻤다고 말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특히 휴스턴시에서 30대가 넘는 경찰사이드가 이낙연 국무총리를 공항에서부터 행사장까지 호위하는 최고의 의전을 제공했는데, 이 또한 그동안 휴스턴총영사관이 휴스턴에서 펼친 지역외교가 맺은 결실이라고 밝혔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동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외동포신문이 수여하는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발로 뛰는 영사상’은 재외동포단체들이 추천하는 외교관을 재외동포신문이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외교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우리 모국에도 어려운 일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많은 고비를 넘겼습니다. 2020년 새해는 한반도 정세는 물론, 국가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는 새해에도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고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함께 잘 사는 나라,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이 멈추지 않는 선진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동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고 “경제적으로 녹녹치 않은 환경 속에서 가정의 행복과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최선을 다해 오신 동포 여러분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3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부 본부 정책총괄과장, 벨기에대사관 공사참사관, 남아프리카공화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뉴욕 총영사관 부총영사, 국립외교원 교수부장을 역임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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