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코스트코에서도 총기 겨눠

휴스턴 코리아타운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KTRK-TV 등 휴스턴 지역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토) 오후 2시경 게스너도로(Gessner Rd.)와 웨스트뷰도로(Westview Dr.) 사이의 주택가에서 4방의 총성이 들렸고, 갑작스런 총성에 밖을 나온 주민들이 어느 한 집 앞마당에 쓰러진 우편집배원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KTRK와의 인터뷰에서 “우편집배원이 등에 피를 흘리며 집앞 마당에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도와달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자신의 집을 수리하던 인부들이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몇분전 용의자를 만났다며, 키가 큰 용의자는 집안에 들어와 약을 달라고 하거나 집을 팔려는 건지 임대하려는 건지 물었다고 말했다.
KTRK는 총을 맞은 우편집배원은 현장에 도착한 휴스턴소방국에 의해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지난달 30일(월)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코리아타운에서 총격을 당한 우편집배원은 30세의 에드리언 잭슨으로 등과 복부에 각각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휴스턴 코리아타운에서 발생한 우편집배원 총격사건의 용의자는 사건현장에서 1마일 이내의 거리에 있는 코스트코(Costco)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의 용의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KTRK는 우편집배원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약 몇분전 벙커힐도로(Bunker Hill Rd.)와 웨스트뷰도로 사이에 있는 코스트코에서도 총기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검은색 혼다 소형 SUV에 타고 있던 용의자가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기 위해 대기 중인 차량을 안내하던 직원에게 총을 겨누었지만 총이 발사되지 않았고 직원은 즉시 현장을 피했다.
코스트코가 설치한 카메라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인 혹은 히스패닉으로 양팔과 가슴, 그리고 얼굴에 문신을 하고 있었다.
우편집배원 총격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은 용의자를 보지 못했지만 용의자가 탄 차량을 목격했는데, 코스트코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가 탄 차량과 같다고 전했다.
우편집배원이 총격을 당하면서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나섰고, 연방우정국도 용의자에게 50,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연방우정국조사서비스(U.S. Postal Inspection Service)는 용의자의 신원을 알고 있다면 신고(877-876-2455)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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