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비로 1달 1,800달러 지출(?)

휴스턴의 한인동포들 최대자산인 휴스턴한인회관의 관리·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KAACCH(Korean American Association and Community Center of Houston)가 재정을 제대로 운용하고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AACCH가 지난달 26일(화) 휴스턴한인회관 열린 총회에서 회원들에게 1월부터 6월까지의 ‘상반기를 결산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KAACCH는 광고 및 홍보(Advertising and Promotion)를 목적으로 지난 6개월 동안 11,103.52달러를 지출했다. 6개월은 26주로 KAACCH는 1주당 427달러를 광고비 등으로 지출했다는 것이다. KAACCH는 코리안저널과 코리아월드 등에 “휴스턴한인회 소식”이라는 광고를 매주 집행하고 있지만,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에는 KAACCH의 광고가 전무하다시피하다.
KAACCH는 또 결산보고에서 6개월 동안 식비(Meals Served)로 10,822.54달러를 지출했다고 회원들에게 밝혔다.6개월 동안 10,822.54달러를 ‘밥’ 사먹는데 시용했다는 KAACCH의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KAACCH는 ‘밥값’으로 1달에 1,804달러를 지불했다고 볼 수 있다.
KAACCH가 지난 6개월 동안 광고비 등으로 11,103.52달러, 밥값으로 10,822.54달러를 지출하면서 2019년 6월30일 현재 KAACCH는 8,511.43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KAACCH가 지난달 26일(화) 열린 총회에서 회원들에게 공개한 결산보고서에 대해 KAACCH 신창하 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 등 거의 모든 이사들에게 결산보고서와 관련해 질문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도 답변하지 않고 있다.
<코메리카포스트>의 질문들 중에는 총회에서 회원들에게 결산보고서를 공개하기에 앞서 이사회가 결산보고서를 승인했는지도 있다.
신창하 KAACCH 회장은 자신은 비록 회장이지만 ‘이사회’ 위주로 운영되는 KAACCH에서 여타 이사들과 같이 1표의 권한밖에는 없다고 누차 밝혀왔다. 신창하 KAACCH 회장의 주장대로라면 결산보고서는 총회 보고에 앞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코메리카포스트>가 지난주(11월28일자) 기사에서 “KAACCH의 ‘엉터리’ 회계보고”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것과 같이 결산보고서에서 액수가 동일한 상반기·하반기 지출내역이 다수 발견됐다. KAACCH는 결산보고서에서 휴스턴한인학교에 등록한 학생수가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휴스턴한인학교의 상반기와 하반기 등록금 수입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아울러 선물비, 행사비, 그리고 사무용품 구입으로 지출한 액수도 전·후반기가 서로 같아 결산보고서가 ‘엉터리’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사 숫자가 30명이 넘고, 심지어 하버드법대를 졸업한 변호사도 이사로 있는 KAACCH 이사회에서 ‘엉터리’ 결산보고서를 승인했다면 과연 KAACCH가 휴스턴의 한인동포사회가 50여년에 걸쳐 이룩한 휴스턴한인회관을 관리·운영할 자격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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