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혐오범죄가 1년 새 200% 넘게 증가했다고 KPRC-TV 등 휴스턴 언론매체들이 연방수사국(FBI) 발표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일(화) 보도했다.
FBI에 따르면 지난 2018년 휴스턴에서 발생한 혐오범죄가 전년도인 2017년보다 212% 증가했다. FBI는 휴스턴에서 증가한 혐오범죄 가운데 타인종 또는 타민족을 향한 혐오범죄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FBI는 지난 2018년 한해동안 휴스턴에서 발생한 혐오범죄 가운데 타인종이나 타민족을 상대로 한 혐오범죄가 5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에서도 타인종과 타민족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텍사스에서 발생한 혐오범죄는 총 198건이었는데, 1년 뒤인 2018년에는 457건으로 138% 증가했다. 이중 타인종과 타민족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63% 늘어났다.
텍사스와 휴스턴에서 혐오범죄가 폭증하고 있지만, 미국 전체적으로는 혐오범죄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혐오범죄가 7,120건이었지만, 2018년에는 7,175건으로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휴스턴에서는 또 타인종과 타민족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와 함께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범죄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휴스턴에서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발생한 혐오범죄는 전년대비 24%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텍사스에서는 12%, 미국 전체적으로는 17% 증가하는데 그쳤다.
휴스턴에서는 장애자나 특정 성별(남녀)에 대한 혐오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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