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길까 소방이 이길까···

휴스턴경찰이 이길까··· 아니면 휴스턴소방이 이길까···
휴스턴시장 및 시의원을 선출하는 결선투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1월5일 실시된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이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오는 12월14일(토) 득표 2위 후보인 토니 버즈비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른다.
휴스턴 시장선거와 함께 치러진 휴스턴 시의원선거에서도 다섯 의석의 광역시의원(at large) 선거도 과반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단 한명도 없어 결선투표가 실시되고, A부터 K까지 11명을 선출하는 지역구시의원선거에서도 E, G, I, K를 제외한 7개 지역에서 과반득표 후보자가 없어 오는 12월14일(토)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시의원이 결정된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장·시의원 결선투표에서 4년전 선거에서와 같이 터너 시장이 2위 후보를 누르고 재임에 성공할지 여부 이외의 또 다른 ‘관전’거리는 경찰이 이길까 아니면 소방이 이길까다.
휴스턴경찰노조는 지난 11월5일(화) 실시된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240,300표 가운데 111,404(46.36%)표를 얻어 1위에 오른 터너 시장의 재선을 지지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반면 휴스턴소방노조는 69,188(28.79%)표를 얻어 2위에 오른 토니 버즈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휴스턴시의 최대 공무원노동조합인 휴스턴경찰노조와 휴스턴소방노조가 각각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상황에서 치러지는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과연 어느 후보가 당선될지도 2주 앞으로 다가온 휴스턴 시장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12월14일(토) 결선투표(runoff)
휴스턴 지역에서 실시되는 모든 선거를 관리·감독하는 해리스카운티서기(Harris County Clerk)실이 지난 11월6일 오전 11시27분 발표한 휴스턴 시장선거결과에 따르면 총 1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휴스턴시장선거에서 1위는 총 유효투표수 240,300표 가운데 111,404(46.36%)표를 얻은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이 차지했고, 2위는 69,188(28.79%)표를 얻는데 그친 토니 버즈비 후보가 차지했다. 3위는 33,682(14.02%)표를 얻은 빌 킹 전 키마시장, 4위는 14,162(5.89%)표를 득표한 드와이트 보이킨 휴스턴시의원, 그리고 5위는 2,922(1.22%)표의 수 로벨 휴스턴시의원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시장선거는 과반이상 득표한 후보가 당선되지만, 어느 후보도 과반득표에 성공하지 못하면 득표 1위 후보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이 같은 규정에 따라 휴스턴 유권자들은 오는 12월14일(토)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터너 휴스턴시장 또는 버즈니 후보 가운데 휴스턴시장을 선택하게 된다.

경찰은 터너···소방은 버즈비
오는 12월14일(토) 휴스턴시장 및 시의원을 선출하는 결선투표에 앞서 12월2일(월)부터 10일(화)까지 조기투표가 실시되는데, 휴스턴시 최대 공무원조직인 휴스턴경찰국의 노조는 이번 결선투표에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을 지지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반면에 휴스턴경찰국에 이어 두번째로 소속 공무원의 숫자가 많은 휴스턴소방국의 노조는 터너 시장의 경쟁자인 버즈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휴스턴소방국 노조는 지난 11월5일 시장선거에서는 드와이트 보이킨 휴스턴시의원을 공식지지했다.
휴스턴경찰국에서는 약 5,300명의 인원이 휴스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고, 휴스턴소방국에서는 4,000명 이상이 화재진압에 나서고 있다.
소속 공무원의 숫자는 휴스턴경찰국에 비해 휴스턴소방국이 적지만, 휴스턴소방공무원의 연봉을 휴스턴경찰공무원과 동일하게 지급해야 하는지를 결정짓는 ‘주민투표 B’가 2018년 실시됐는데 투표에 참여한 휴스턴의 유권자 291,964명(59.24%)이 찬성했고, 200,903명(40.76%)이 반대표를 던졌다. 다시 말해 지난 2018년 실시된 ‘주민투표 B’에서 휴스턴경찰국보다 휴스턴소방국이 91,061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1월5일(화) 실시된 휴스턴 시장선거에서 득표율 46.36%로 1위에 오른 터너 시장이 28.79%를 득표한 버즈니 후보에게 득표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두 후보의 표차는 42,216표였다.
오는 12월14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지난 2018년 ‘주민투표 B’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느 정도 휴스턴소방국 쪽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선거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다.
오는 12월14일 치러지는 결선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휴스턴 시장선거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과 토니 버즈비 후보의 대결인 동시에 휴스턴경찰국과 휴스턴소방국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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