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대 휴스턴한인상공회 출범

제25대 휴스턴한인상공회장으로 로이드 리(Lloyd W. Lee) 콜드웰뱅커(Coldwell Banker) 휴스턴지사장이 추대됐다.
휴스턴한인상공회 전·현 회장들은 지난 15일(금) 로이드 리 신임 휴스턴한인상공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오피스가 있는 빌딩 내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25대 휴스턴한인상공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권 제20대 휴스턴한인상공회장(사진 맨 오른쪽), 심훈 제21대 상공회장(사진 맨 왼쪽), 이지향 제22대 상공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그리고 데이빗 김 제24대 상공회장(사진 가운데)이 참석했다. 이지향 전 상공회장은 빅터 송 제23대 상공회장은 휴스턴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주류사회 네트워크 주력”
데이빗 김 상공회장은 휴스턴한인상공회가 그동안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고 말하고, 로이드 리 신임 상공회장도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 과정에서 만나게 됐다고 소개했다.
휴스턴시청에서 주택개발국(Dept of Houston Housing and Community Development) 부국장(Deputy Assistant Director)으로 재직하고 있을 당시 휴스턴한인상공회를 맡은 데이빗 김 전 상공회장은 지난 2016년 부동산개발연구소(Houston District Council of the Urban Land Institute) 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잔 위트마이어(John Whitmire) 텍사스주상원의원의 보좌관을 맡고 있는 이지향 전 상공회장도 자신이 상공회장을 맡고 있을 당시 에니스 파커 휴스턴시장과 에드 곤잘레스 부시장 등 휴스턴시관계자들과 휴스턴의 대표적 경제인단체인 휴스턴상공회(Greater Houston Partnership·GHP) 회장 등 휴스턴 정계인사들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서울을 방문하는 등 주류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안권 전 상공회장은 그동안 주류사회의 정·관·재계 인사들과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휴스턴-인천 직항노선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지향 전 상공회장 당시 심훈 전 상공회장과 함께 직항유치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안권 전 상공회장은 세계에너지수도 휴스턴에서 직항노선을 취항한 대한항공이 지난 2014년 배럴당 120달러를 호가하던 국제유가가 20달러대로 폭락하면서 세계 에너지산업이 장기간 불황에 시달리면서 대한항공이 휴스턴 직항취항 1년여 만에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안권 전 상공회장은 당시 대한항공의 휴스턴-인천 직항취항이 휴스턴 동포사회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한항공이 휴스턴에서 철수하면서 동포들이 크게 아쉬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안권 전 상공회장은 새로운 휴스턴한인상공회는 그동안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오면서 쌓아온 각종 유익한 정보를 동포들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리 신임 상공회장이 오랫동안 부동산비즈니스에 종사해 왔기 때문에 휴스턴의 동포들에게 더 많은 유익한 정보가 제공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다.

“소통 늘려나가겠다”
리 신임 상공회장은 어릴 적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후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다며, 플러튼(Fullerton)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California State University)의 비즈니스스쿨(Mihaylo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ics)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졸업 후 종합부동산회사인 콜드웰뱅커(Coldwell Banker)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리 상공회장은 17년전 휴스턴지사로 발령받은 후 2016년 영업부사장(VP of Sales) 겸 휴스턴지사장(Branch Manager)으로 승진했다.
리 상공회장은 콜리웰뱅커 휴스턴지사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갤러리아, 그린웨이플라자, 리버옥, 웨스트유니버시티, 메디컬센터, 미술관지구, 몬트로스, 그리고 에도 등 휴스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주택 및 상업용부동산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소개했다.
리 상공회장은 휴스턴 동포사회의 1세 한인들과 많이 교류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1세 한인들과도 소통을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하고 동포사회의 경제발전을 위한 제언이나 비즈니스와 관련한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지 휴스턴한인상공회에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향 전 상공회장은 이전까지는 신임 상공회장이 취임하면 전임 상공회장들은 주로 고문을 맡아 2선으로 물러났는데 자신이 제22대 휴스턴한인상공회장을 맡을 당시 전임 상공회장들이 이사로 참여해 상공회를 적극 도왔다며 직항유치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안권·심훈 전 상공회장이 대표적인 예로 소개했다.
이지향 전 상공회장은 데이빗 김 상공회장 당시에도 자신을 비롯해 안권, 심훈 전임 상공회장이 자주 모임을 가졌다며 역대 상공회장들도 새롭게 시작하는 휴스턴한인상공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인경제 활력 모색해 달라”
휴스턴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장기간 지속되는 불황으로 한인비즈니스가 어렵다는 소리가 오래전부터 들려왔다. 휴스턴의 한인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포사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휴스턴한인회는 물론 휴스턴한인상공회 등 유관단체들이 한인비즈니스 활성화에 적극나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휴스턴 동포사회에서는 LA한인들이 집 판돈 1백만달러를 들고 휴스턴에 내려오는데, 휴스턴에서 집사고 남은 돈으로 비즈니스를 해보려 해도 마땅한 비즈니스가 없자 다시 짐을 싸들고 다른 도시로 떠나는데, 휴스턴을 떠난 LA한인이 찾은 도시가 달라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달라스에는 LA 등 타도시에 유입된 한인들로 인해 한인인구가 10만명이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됐다. 한인 소비인구가 10만명을 넘으면 한인경제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다시 말해 한식당을 열어도 타민족 손님이 찾지 않아도 한인 손님들만으로도 식당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휴스턴한인회는 휴스턴-인천 직항취항이 휴스턴 한인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비록 대한항공이 휴스턴에서 직항을 철수했지만, 동포사회가 휴스턴한인상공회를 중심으로 직항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을 때 직항취항을 결국 성사시켰듯이, 동포들은 새롭게 시작되는 제25대 휴스턴한인상공회가 동포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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