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낮아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The Hill)은 오는 11월1일부터 등록이 시작되는 오바마케어의 내년 보험료가 4%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로 통칭되는 국민의료보험(Affordable Care Act)을 폐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는 반대로 오마바케어에 참여하는 보험회사들이 증가했고, 제공되는 보험종류도 늘었으며 보험수가는 낮아졌다고 밝혔다.
더힐은 오바마케어의 주관부처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을 인용해 2020년에는 175개 보험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8년에 오바마케어에 참여했던 보험사는 132개였다.
오바마케어를 제공하는 보험회사가 단 한 곳밖에 없던 주(州)가 2019년에는 5개 주였는데, 2020년에는 2개주로 줄었다. 더욱이 2018년에는 오바마케어를 제공하는 않는 카운티가 10여개에 이르렀지만, 2020년에는 일부 보험회사들의 이들 카운티에 오바마케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바마케어 보험수가가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렉스 아자(Alex Azar) 보건부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등록기간을 축소하고, 단기플랜을 확대하고, 의무가입을 폐지하면서 오바마케어가 성공하게됐다는 취지로 기자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더힐은 그러나 오바마케어 수가가 낮아진 주요 이유는 의료보험시장의 조정결과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오바마케어 폐지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가입의무조항을 폐기하고 홍보비를 줄이는 등 오바마케어 축소정책을 펴자 보험회사들은 가입자 감소로 인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보험수가를 두 자릿수로 인상했다.
트럼프 정부의 오바마케어 축소정책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줄지 않자 보험회사들은 올해부터 보험수가를 인하하기 시작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