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최고 부자는 월마트 상속녀

휴스턴 최고 부자는 올해도 리처드 킨더(Richard Kinder)라고 포브스(Forbes)가 밝혔다.
경제전문매체 포브스가 지난 2일(수) 발표한 미국의 ‘400대 부자’(Forbes 400)에 따르면 올해도 미국의 최고 부자는 인터넷유통기업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베조스 회장의 재산이 지난해 1,600억달러에서 올해는 1,140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미국 1위 부자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베조스는 지난해 아내 멕킨지(Mackenzie Bezos)와의 이혼으로 거액의 위자료를 지급하면서 재산이 줄어들었다. 베조스의 전처 멕킨지는 위자료를 포함 361억달러의 재산으로 미국 15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부자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차지했다. 포브스는 부자 1위인 베조스와 2위인 게이츠의 재산 차이는 9월6일 현재 8억달러라고 밝혔다.
텍사스에서 부자 1위는 올해도 월마트 창업자의 상속녀 엘리스 월튼(Alice Walton·70세)이 차지했다. 엘리스 윌튼의 재산은 514억달러로 미국 부자 순위는 11위였다.
휴스턴의 부자 1위는 송유회사 킨더모건(Kinder Morgan) 창립자로 75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리처드 킨더 이사장으로 나타났다. ‘자수성가’ 억만장자인 킨터는 엔론(Enron Corporation)의 전신인 플로리다개스트렌스미션(Florida Gas Transmission)에서 변호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미주리대학 동창으로 엔론을 창업한 케네스 레이(Kenneth Lay)와 함께 인수합병으로 회사 규모를 확장하던 중 1966년 엔론을 떠나 역시 대학동창인 윌리엄 모건(William V. Morgan)과 송유회사 ‘킨더모건’을 창업했다. 이후 엔론의 송유회사인 ‘Enron Liquids Pipeline’을 4,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확장해 현재는 180여개의 저장터미널과 약 80,00마일에 이르는 송유관을 소유한 미국 최대 규모의 송유회사로 성장했다.
킨더는 1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24%의 회사지분을 통해 배당받는 수익으로 억만장자에 올랐다. 킨더는 2015년부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회 이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자식 1명을 두고 있는 킨더 이사장은 아내와의 이혼으로 천문학적 규모의 위자료를 지불했지만, 여전히 휴스턴 부자 1위 자리에를 지키고 있다. 휴스턴 1위 부자인 킨더는 텍사스에서는 6위, 그리고 미국에서는 67위 부자라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400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휴스턴의 또 다른 부자들로는 송유회사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Products) 창업자인 단 던컨(Dan Duncan)의 상속자인 란다 윌리엄스(Randa Williams), 대니 아바라(Dannine Avara), 스캇 던컨(Scott Duncan), 그리고 밀란 프란츠(Milane Frantz)로 각각 63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은 텍사스에선누 8위, 미국에서는 100위 부자로 올라있다.
이들에 이어서 레스토랑비스니스로 억만장자에 오른 틸만 페르티타(Tilman Fertitta)가 휴스턴의 6위 부자에 올랐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휴스턴 연고팀 로켓츠를 소유하고 있는 페르티타의 재산은 49억달러로 텍사스에서는 15위, 미국에서는 140위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휴스턴의 부자 7위는 도요타 자동차딜러인 걸프스테이트도요타(Gulf States Toyota)를 소유하고 있는 단 프리드킨(Dan Friedkin)으로 40억달러의 자산가인 프리드킨은 텍사스에서 21위, 미국에서 187위 부자에 올라있다.
휴스턴 부자 8위는 미국프로풋불(NFL) 휴스턴 연구팀 텍산즈의 공동 소유주인 제니스 멕나이어(Janice McNair)로 지난해 사망한 텍산즈 공동 소유주 밥 멕나이어(Bob McNair)의 미망인이다. 40억달러의 자산가인 멕나이어는 텍사스 21위, 미국 187위 부자다.
휴스턴 부자 9위는 제프리 힐데브란트(Jeffery Hildebrand)로 엑손에서 지질학자로 일하던 힐데브란트는 1990년 석유시추회사 힐콥(Hilcorp)을 창업했다. 38억달러의 자산가인 힐데브란트는 텍사스 부자 순위 23위, 미국 부자 순위 207위에 올랐다.
휴스턴 부자 순위 10위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던 존 아놀드(John Arnold)로 33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아놀드는 텍사스 부자 26위, 미국 부자 26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4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휴스턴의 억만장자는 석유시추회사 지오서든에너지(GeoSouthern Energy) 창업자인 조지 비숍(George Bishop)으로 24억달러의 자산가인 비숍은 텍사스 부자 33위, 미국 부자 355위에 올랐다.
월마트 창업자의 상속녀 엘리스 월튼에 이은 텍사스 부자 2위는 어스틴에 거주하는 컴퓨터제조회사 델(Dell)의 창업자인 마이클 델로, 323억달러의 자산가인 델은 미국 부자순위 18위에 올라있다.
텍사스 부자 3위는 달라스에 거주하는 엔디 빌(Andy Beal)로 투자와 부동산개발로 억만장자에 오른 빌의 재산은 98억달러로 미국 부자 48위에 올라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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