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복스(Vox)가 지난 7일(월) 의학학회지 ‘Pediatrics’를 인용해 보도했다.
복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약물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10세에서 25세 사이의 여성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
어느 한 연구는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약물로 자살을 시도한 10세에서 18세 여성이 60,000명이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 2008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자살 시도자의 숫자는 지난 2000년과 2018년 사이 10세에서 25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약물로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자살자의 약 70퍼센트가 소녀들과 여성들이었다.
학회지 ‘Clinical Toxic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자살을 시도하는 10대 여성들 다수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Tylenol) 또는 에드빌(Advil)과 같은 진통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부터 2018년 사이 10세 이상 25세 미만의 연령대에서 약물로 자살을 시도한 1,677,435건 가운데 27.5퍼센트가 진통제를 이용했다. 이들 가운데 10대 소녀들과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진통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10대 소녀들과 20대의 젊은 여성들이 많지만, 실제 자살에 성공(?)한 것은 5퍼센트 미만이다. 그러나 자살시도만으로 정신적인 외상을 겪거나 성장해 가는 동안 자주 시도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진통제로 자살을 시도한 여성들 가운데 병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증상이 좋지 않은 경우는 즉시 호전이 어려운 증상을 보이기도 하는 경우가 37.3퍼센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가 자살을 시도하는 여성들에게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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