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반지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강도가 된 텍사스의 어느 한 예비신랑의 사연을 시엔엔(CNN)이 7일(월) 소개했다.
시엔엔에 따르면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마일 거리에 위치한 그로브톤(Groveton)이라는 소도시에 살고 있는 히스 범퍼스(Heath Bumpous)라는 남성이 지난주 금요일 은행에 들어가 창구직원에게 총이 있다고 암시하고는 돈을 요구했다.
무사히 은행을 빠져나온 범퍼스는 자신이 계획의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은행에서 약 500피트 거리에 있던 휴스턴카운티셰리프는 즉각 은행의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후 범퍼스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셰리프국이 SNS에 공개한 은행강도를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들 중 한 명은 다름 아닌 범퍼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던 예비신부였다. 예비신부의 설득으로 범퍼스를 범행 후 약 2시간 만에 셰리프를 찾아와 자수했다.
범퍼스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신랑으로 은행강도가 된 이유는 결혼식 비용이 부족했고 신부에게 선물할 결혼반지도 미처 마련하지 못해 은행에 침입했다고 말했다.
은행에 강도가 들었다는 신고가 셰리프에 접수되면서 주변의 모든 학교에 출입금지령이 내려지는 등 한때 소동이 일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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