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회장 이정중·John Yi))가 지난달 28일(토) 쉐라톤브룩할로우호텔에서 제8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한미장학재단 남서부지부는 이날 고등학생부터 커뮤니티칼리지학생, 대학생, 그리고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21명의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들과 가족, 그리고 후원자들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정중 한미장학회장은 휴스턴에서 한미장학회가 발족한지는 8년이 됐다며, 그동안 휴스턴의 한미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수상한 많은 한인학생들이 이제는 미국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한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각자 거주하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휴스턴의 한미장학재단이 8년을 이어 오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김남일 초대 회장이 기초를 제공했고, 김세준 2대 회장이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의 이한상 부총영사는 축사에서 100여년이라는 짧은 이민역사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에 20여만명 한인들이 거주하는 등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정계와 학계 등 미국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들이 있어 질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총영사는 장학생들에게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 달라고 당부하고 “여러분이 바로 미래 미국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이 부총영사는 장학생들이 앞으로 한국과 미국의 가교가 되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다나 머피 박사(Dona Murphey)의 강연시간이 있었다.
이정중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은 매년 열리는 장학금 수여식에 미국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2세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고 있다며, 올해는 신경과전문의 머피 박사가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학과 베일러의대를 졸업한 머피 박사는 지난 5월 실시된 페어랜드교육구(PISD) 이사를 선출하는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머피 박사는 이날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자신이 딸이 수업 도중 선생님에게 ‘아시안’이라고 불렸다며 다소 인종비하적인 행태가 아직도 학교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머피 박사는 미국에서 한인과 같은 소수민족은 차별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한인 등 아시안들이 차별에 적극 저항하지 않으면 차별이 자녀세대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머피 박사는 장학생들에게 미국 사회의 현안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차별 등 불의에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명 장학생 선발
휴스턴 한미장학재단의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장학생선발위원장을 맡고 있는 알렉스 이(Alex Lee) 박사는 장학생 선발과정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대학·대학원생 17명에게 각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는데, 올해는 2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정중 회장은 휴스턴의 한미장학재단는 올해 41,500달러의 장학금을 모금했다며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휴스턴 한미장학재단의 장학생 모집에 198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198명 가운데 재단이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제출한 신청자는 89명으로 장학생선발위원회는 8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89명의 지원자 가운데 21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는데, 이중 1명이 고등학생, 14명이 대학생, 그리고 6명이 대학원생이었다.
이 위원장은 장학생 선발에 있어 올해와 작년의 차이점은 고등학생이 선발됐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용사들의 자손도 장학생으로 선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용사의 자손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지만, 장학금을 수상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 위원장은 재단은 장학생이 수상식에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장학생으로 선발된 미군용사의 자손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상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며, 이 학생 대신 다른 학생이 선발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수상식에 참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거리에 따라 여행경비가 지급된다며, 올해는 2명의 학생이 비행기를 타고 수상식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위원장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된 차형민 학생은 수상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어스틴 소재 텍사스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는 차형민 학생은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차형민 학생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청소년시기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했다며, 가난한 유학생 신분인 자신에게 재단의 장학금은 큰 도움이 된다며 고맙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올해 휴스턴 한미장학재단이 선발한 장학생 명단이다.
▲Chair Scholarship: Hyungmin Cha
▲Rev. Taejin Kwon Scholarship: Chanmi Kim
▲Special Needs Scholarship: Inae Lee, Ashley Shin
▲Evergreen G2G Scholarship: John Rhee, Jeeyoung Huh
▲Missionary Scholarship: Joshua Choi, Hayeon Bae
▲KOEA Scholarship: Junsuk Ko
▲Joong Young Kim Memorial Scholarship: Seokyoung Kang
▲United World Scholarship: John Yi ,
▲Jeong Seo Kang Memorial Scholarship: Joseph Kim
▲Next Generation Leader Scholarship: Connie Lee
▲Star Time Scholarship: Sohee Park, Elizabeth Yun
▲Farmers Insurance Scholarship: Daehyup Kang
▲In Soo Ro Memorial Scholarship Award: Philip Kim, Daeun Beak, Yohahn Cho
▲KAACCH Scholarship: Paul Choi
▲High School Scholarship: Yena Jang
(이상 21명).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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