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소프트볼팀 ‘팀코리아’가 지난 21일(토) 달라스에서 열린 제8회 랜드마크클래식 소프트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8회 랜드마크클래식 소프트볼대회가 대회 약 일주일 전 경기장을 캐롤톤 소재 메키니스스포츠단지(McInnish Sports Complex)로 변경했지만, 휴스턴 소프트볼최강팀 ‘팀코리아’(Team Korea)의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팀코리아’ 등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소프트볼대회에서는 휴스턴에서는 ‘팀코리아’가 유일하게 참가했지만, 달라스 소프트볼팀을 꺾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휴스턴과 달라스의 한인들이 소속돼 활동하는 소프트볼팀은 양 도시에서 열리는 소프트볼대회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 10월13일에는 휴스턴 컬린파크에서 소프트볼대회가 열렸다. 당시 대회에는 팀 사정으로 ‘팀코리아’가 불참한 가운데 휴스턴 6개 팀, 달라스 2개 팀이 서로 실력을 겨루었는데, 우승컵은 달라스에서 참가한 ‘파머스보험’(Dallas Farmers Insurance)이 가져갔다.
당시 우승을 놓진 휴스턴으로서는 제8회 랜드마크클래식 소프트볼대회가 설욕전인 셈이었다.
휴스턴 동포사회 소프트볼팀 중 최강팀인 ‘팀코리아’는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지만,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달라스의 ‘폭격기’(Bombers)를 만났다. 달라스 소프트볼대표선수를 다수 보유한 ‘폭격기’는 ‘팀코리아’와 용호상박으로 이날도 시소게임을 벌이며 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지만, 최후의 승자는 ‘팀코리아’였다.
준결승에서 다소 어려운 상대를 만났던 ‘팀코리아’는 결승전에서 달라스의 ‘호랑이’(Tigers)와 만났다.
준결승에서 달라스 최강팀 ‘폭격기’를 꺽은 ‘팀코리아’는 결승전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였던 ‘호랑이’를 17대 11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팀코리아’ 측은 이번 소프트볼대회에서 휴스턴이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새로 영입한 ‘젊은 피들’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스턴의 이들 젊은 선수들은 ‘호타준족’으로 타석과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지만, 무엇보다 수비에서 빼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팀코리아’ 측은 휴스턴의 젊은 선수들이 안타성 타구를 연거푸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자 상대팀 선수들조차 박수를 보냈다. 휴스턴의 선수들이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는 집념을 보이자 달라스 타자들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팀코리아’가 또 다시 텍사스 최강팀인 사실이 확인되자 동포사회에서는 지난 2017년 달라스에서 열린 미주체전에 소프트볼이 출전하지 못한데 대해 아쉬워하는 동포들이 있다.
당시 휴스턴의 소프트볼대표팀은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코리아’를 주축으로 대표팀이 꾸려질 예정이었지만, 휴스턴 소프트볼협회의 입장변화로 ‘팀코리아’에서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 대부분 배제됐다. 결국 강력한 우승후보로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휴스턴 소프트볼대표팀은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팀코리아’는 제8회 랜드마크클래식 소프트볼대회 우승으로 2년전의 아쉬움까지 시원하게 날려버릴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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