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6개월 맞이한 강남스파, 새 단장

휴스턴 지역방송 ‘FOX26’도 한국인의 ‘탄력’있는 피부의 비결이 궁금했던 모양이다. 휴스턴의 또 다른 지역방송 KTRK-TV(채널13)와 KHOU-TV(채널11)가 이미 소개했지만, ‘FOX26’는 지난 23일(월) 강남스파를 찾아와 다시 한 번 한국인이 ‘동안(童顔)피부’를 갖고 있는 비결이 한국식 사우나인 ‘찜질방’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KPRC-TV(채널2)도 26일 ‘강남스파’를 찾아 한국인의 ‘동안피부’ 비결을 방송할 예정이다.
휴스턴 최초의 한국식사우나 ‘강남스파’에 한국인 특유의 동안피부 비결이 있다고 휴스턴 지역의 방송과 휴스턴크로니클 등 신문이 앞 다투어 소개하고 있다.

“제2의 개장”
휴스턴의 방송과 신문이 ‘휴스턴 최초의 한국식 사우나’라며 앞 다투어 소개하고 있는 ‘강남스파’가 오픈한지 6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창호 강남스파 사장은 “강남스파가 지난 3월31일 문을 열었다”며 “개장 6개월을 맞이한 강남스파가 외벽 페인트칠을 다시 하고 냉·온탕 등 실내 벽면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새 단장을 했다”고 말했다.
강남스파는 흡연애호가들을 위해 출입문 오른쪽에 ‘흡연공간’(Smoking Lounge)을 마련했다. 이 사장은 강남스파 시설을 장시간 이용하는 고객들 가운데 흡연자들이 불편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흡연공간을 따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새로운 가구도 배치했고, 혈압측정기 등 건강을 확인하는 장비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커룸도 교체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고급 골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락커시설로 교체하면서 라커가 더 고급스러워지고, 더 커진다. 이 사장은 라커시설을 교체하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 좀 더 쾌적한 환경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성했다.

불가마 안정화
이 사장은 강남스파가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많이 신경 쓴 것 중의 하나는 ‘불가마의 안정화’였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불가마’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몇차례 미세하나마 온도차를 보이곤 했는데 이를 바로잡아 이제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남스파는 불가마를 예열하고 가열하는데 ‘장작’을 사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장작’을 사용하는 강남스파 불가마는 오전 9시부터 ‘꽃탕’이 시작돼 약 2시간 동안 계속된다고 귀띔했다. 불가마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꽃탕’은 숯을 꺼낸 다음 날 개방하는 200℃ 정도의 열가마로, 불가마에서 품어져 나오는 열기 때문에 피부에 꽃처럼 붉은 반점이 생긴다고 해서 ‘꽃탕’이라 불린다.
이 사장은 강남스파의 대표적인 찜질방 시설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불가마’를 100% 즐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불가마가 ‘2개’
강남스파의 세신사 김동임씨는 한국의 유명 찜질방과 시카고 등 미국 여러 도시의 찜질방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다며, 거의 대부분이 불가마가 1개밖에 없는데, 강남스파에는 2개의 불가마가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대부분의 찜질방은 누워서 휴식하는 공간이 마루형태로 돼있어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강남스파는 휴식공간을 1인실로 별도로 만들어 놓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강남스파의 불가마 2개는 서로 온도가 다르다며. 1개의 불가마는 화씨 230도(°F)의 고온을 유지하고 있고, 또 다른 1개는 이보다 온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고온의 불가마는 주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고, 온도가 낮은 불가마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는 강남스파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데, 외국인 고객들 가운데 세신서비스를 받아본 고객들이 크게 만족스러워한다며 강남스파가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들에대한 외국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귀띔했다.

치맥카페···바둑·체스도
이 사장은 개장 6개월을 맞은 강남스파는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스파에서 사우나를 즐기면서 가족단위로 또는 친구들끼리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사장은 강남스파 건물 서쪽에 치맥카페를 설치하는데, 주변에 숲이 있어 운치있는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또 특별 주문한 인도네시아산 바둑판과 체스도 곧 도착한다며, 강남스파에서 사우나를 즐기는 한편, 바둑과 체스로 여가선용도 할 수 있다.

최고급 수건, 무제한 사용
대부분의 찜질방은 수건을 2장까지만 제공하고, 3장부터는 별도로 요금을 받는다. 이 사장은 여러 ‘방’을 이용하거나 ‘탕’에 들어갔다 나오면 수건이 2장 이상 필요하다며, 특히 여성들은 수건을 2장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마다 수건 사용료를 받으면 고객들에게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강남스파는 수건 사용에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건을 무제한 제공하기 때문에 수건의 질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손님이 있을 수도 있지만. 강남스파에서 제공되는 수건은 190g의 두꺼운 수건으로 촉감도 부드러운 최고급 수건이라고 강조했다.

유니베라 ‘힐탑가든’ 제공
서양인은 늙지 않는(?) 동양인의 탄력 있는 피부를 선망한다. 동양인 중에서도 더 ‘탄력’ 있고 ‘탱탱한’ 한국인의 피부를 선망한다. 동아일보는 2014년 2월22일자 인터넷기사에서 한국보건복지부가 전 세계인의 피부특성 분석을 위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함께 ‘국가별 피부특성은행’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국가별 피부특성은행’에 저장된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7개국 사람들의 피부 정보에 따르면 피부탄력은 한국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를 잡아당겼다가 다시 복원되는 정도를 세 차례 측정한 결과 한국은 0.28∼0.6였던 반면 베트남은 0.26∼0.57를 기록했다. 측정값은 1에 가까울수록 탄력이 높다.
한국인이 ‘탄력’ 있는 탱탱한 피부를 갖고 있는 비결이 지속적인 피부 관리에 있다는 조사도 있다. 동아일보는 같은 기사에서 “연구진이 피부 측정과 별도로 화장품 사용 실태 조사를 한 결과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비율이 인도 남녀는 각각 18.5%와 28%, 인도네시아 남녀는 각각 11%, 25.5%로 낮았다. 반면에 중국 남녀는 각각 18%와 59%가, 한국 남녀는 각각 56.7%와 93.5%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KPRC-TV 등 휴스턴 방송이 앞 다퉈 소개하고 있는 강남스파는 샴프, 린스, 바디로션 등 모든 스킨케어제품은 남양알로에 자회사 유니베라의 ‘힐탑가든’을 사용하고 있다.
유니베라의 ‘힐탑가든’은 세계 최초로 베이비 알로에 성분을 원료로 한 스킨케어제품으로, 알로에게 주성분이지만 알로에 외에도 5가지 이상의 식물성성분이 함유돼 있다.

불가마로 피부를 ‘촉촉’하게
자외선 차단제 등 화장품 사용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식사우나로 알려진 ‘찜질방’도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찜질방’ 중에서는 ‘불가마’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에서 ‘찜질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던 당시 중앙일보는 2002년 3월28일자 인터넷기사에서 ‘찜질방이 사우나, 한증막과 다른 점’을 소개하면서 “뜨거운 김을 쐬어 몸의 온열효과를 높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점과 땀을 흘려 노폐물을 배출시킨다는 점은 같지만, 사우나는 기계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는 반면 찜질방(불가마)은 달궈진 돌을 통해 내뿜어진 열기를 쏘이는 것으로 원적외선 효과가 추가된다. 또 사우나와 한증막이 찜질방에 비해 더 뜨겁고 자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 “(불가마가) 너무 뜨겁지만 않으면 각질층이 적당히 연화되어 피부의 수분 함량이 많아지게 되므로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피부에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너무 뜨겁게 장시간 있게 되면 피부 혈관이 늘어나게 돼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상황을 낳을 수 있다”며 주의의 당부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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