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후원 ‘마중물’ 돼 달라”
체육회, 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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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대한체육회(회장 크리스남)가 오는 10월26일(토) 오후 12시부터 롱우드골프장(Longwood Golf Club)에서 휴스턴의 한인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체육회는 지난 11일(수) 한식당 서울가든에서 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크리스남 체육회장은 올해 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지난해와 같이 조성구 전 휴스턴골프협회장이 맡았고, 휴스턴대한체육회의 주최와 휴스턴골프협회·휴스턴한인장애인부모회(Disability Parents Association·DPA) 공동주관으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남 회장은 올해 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는 휴스턴총영사관, 휴스턴한인회, 오송전통문화원 등이 후원한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등록한 100명으로 제한한다며 서둘러 등록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등록비는 지난해와 같이 100달러라고 말했다.
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를 주관하는 휴스턴골프협회의 김정연 회장은 대회는 A조, B조, C조, 그리고 여성조로 나뉘어 샷건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자는 그랜드챔피언과 메달리스트로 나뉘어 수상하는데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500달러 상당의 골프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각 조별 우승자에게도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이 주어지고, 장타상과 근접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고 밝혔다.
홍순오 홍보이사는 올해도 ‘홀인원’ 상품을 마련했다면, 홀인원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현대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휴스턴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는 올해 개정된 PGA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개정된 PGA룰에는 플레이 시간 단축을 위해 볼 찾는 시간을 3분으로 줄였고, 순서가 된 플레이어가 샷을 하기까지 40초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볼이 그린에 멈춘 뒤 스트로크를 할 때에도 깃대를 홀에 꼽아둘 수 있다. 다시 말해 그린에서 스트로크한 볼이 깃대를 맞아도 무벌타로 플레이 속도 향상을 위해 규칙을 바꿨다. 벙커에서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할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구제방법이 있는 것은 종전과 같지만, 새 규칙에서는 하나를 더 추가됐는데, 벙커 밖 후방선상에 드롭할 수 있는 것이 그 옵션으로 이 경우 2벌타(언플레이어블 볼 1벌타 + 벙커 밖 구제 1벌타)를 받아야 한다.

“‘마중물’ 돼 달라”
장명우 DPA 회장은 체육회가 휴스턴의 한인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해 주는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동포들에게 한인장애인을 돕는 ‘마중물’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마중물’의 마중은 ‘나가서 맞이한다’는 뜻으로 ‘마중물’은 ‘맞이하는 물’이다. 수도 시설이 없어 사람이 손잡이를 상하로 움직임으로써 압력에 의해 땅속에 박힌 관을 통해 지하수가 올라오도록 하는 펌프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먼저 펌프에 물을 부어야 할 때가 있는데, 이때 펌프에 붓는 물이 마중물이다.
장 회장은 DPA는 지적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으로 DPA는 지적장애인을 보호하고 돌보아 줄 수 있는 ‘돌봄센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고등학교까지 지적장애인에 대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지적장애인 돌봄은 온전히 부모 몫이다. DPA 회원의 자녀들 중에는 40대의 지적장애인도 있는데, 지적장애인 대부분은 연령에 상관없이 24시간 부모 등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하다. 하지만 미국 이민생활에서 생계를 유지하려면 부모가 모두 직장에 출근해야 하거나 본인이 운영하는 업소에 나가야 한다. 자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부모도 있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누군가 남아 옆에서 돌보아 주어야 한다.
장 회장은 20여명의 지적장애인을 자녀를 둔 부모들이 모여 지난 2011년 DPA를 만들고 비영리면세단체로 등록했다며, 대부분의 DPA 회원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체류신분이 불안정한 부모들은 생계에 더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돌봄센터가 만들어진다면 지적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생계를 도울 수 있고, 24시간 자녀를 돌봐야 하는 어려움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다며, 장애인 부모들이 소원하는 돌봄센터가 만들어질 때까지 ‘마중물’이 되어 달라고 호소하며 더 많은 동포들이 휴스턴한인장애인돕기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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