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와 ‘수넴 여인’”
교회연합회, 부흥성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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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은 모두 자녀가 없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두 여인은 모두 아들을 낳았다. 그런데 성경에 두 여인 중 한 여인은 ‘한나’라는 이름으로 기록돼 있고, 또 다른 한 여인은 동네 이름을 따 ‘수넴’ 여인으로 기록돼 있다. 더욱이 ‘한나’가 낳은 아들은 ‘사무엘’이라고 기록돼 있지만, 수넴 여인이 낳은 아들의 이름은 확인할 수 없을뿐더러 그 아들은 어린나이에 죽고 만다.
두 여인 모두 아들을 낳는 축복을 받았지만, 성경은 한 여인은 ‘한나’로 또 다른 여인은 ‘수넴 여인’으로 부르고 있다. 왜 그럴까?
이 질문에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가 주최한 ‘2019 휴스턴 복음화대회’ 부흥강사로 초청된 윤보환 목사는 “‘한나’는 순종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심낙순)는 지난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3일 동안 휴스턴순복음교회에서 부흥성회를 가졌다.
교회연합회가 마련한 부흥성회에는 한국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인 윤보환 목사가 초청됐다.
인천영광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윤보환 목사는 한국기독교부흥사협의회 대표회장과 군선교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전 교회연합회장으로 휴스턴제일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정용석 목사의 선배라고 밝힌 윤보환 목사는 정용석 목사의 부탁으로 휴스턴에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윤 목사는 안나는 아들을 얻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지만, 수넴 여인은 엘리사에게 베푼 호의로 아들을 얻었다며 안나와 수넴 여인의 차이를 설명했다.
윤 목사는 안나가 아들 사무엘을 얻기까지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목사는 안나는 아들을 달라는 분명한 기도제목이 있었고, 성전에서 기도했으며, 오랫동안 기도했고, 서원하며 기도했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순종하는 사람은 성전에서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설교도 교회출석을 대신하는 교인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티셔츠와 반바지 등 편안한 복장과 편안한 자세로 설교를 듣지만,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은 양복 또는 양장과 같은 ‘정의’(正衣), 바르게 앉는 정좌(正坐), 정면을 응시하는 정시(正視), 그리고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의 정청(正聽)의 자세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다.
윤 목사는 안나가 서원기도할 때까지도 아들 사무엘을 낳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나가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사무엘상 1장17절)라는 대제사장 ‘엘리’의 약속을 믿고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 남편 엘가나와 “동침”하는 것으로 믿음을을 행동을 실천했을 때 비로소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시고 아들을 허락했다는 설명이다.
윤 목사는 수넴 여인은 실질적으로 선지자 엘리사에게 크게 호의를 베푼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수넴 여인이 엘리사를 하나님의 선지자로 믿고 존중했다면 ‘담’ 위에 ‘작은 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서 가장 좋은 곳은 내어 줬을 것이란 취지다.
윤 목사는 또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한 해가 지나 이 때쯤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는 약속을 믿지 못하고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계집종을 속이지 마옵소서”라고 축복을 거절한다고 지적했다.
윤 목사는 수넴 여인이 순종하지 않았지만, 선지자의 약속대로 하나님은 수넴 여인에게 아들을 허락하는 축복을 내리셨고, 불순종한 수넴 여인에게 하나님의 축복은 아들을 잃는 저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아들이 죽은 뒤 엘리사를 찾아간 수넴 여인은 “내가 내 주께 아들을 구하더이까 나를 속이지 말라고 내가 말하지 아니하더이까”라고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다.
윤 목사는 한나와 수넴 여인 모두 하나님의 축복으로 아들을 얻었지만, 아들을 얻기까지 보여준 자세는 달랐다며, 한 여인은 ‘한나’로 아들은 ‘사무엘’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또 다른 여인은 “안성댁”과 같이 ‘수넴 여인’으로 불리고 있다며, 차이는 “순종”이라고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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