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도시팽창 대비해야”
AREAA, ‘도시개발계획’ 세미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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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Asian Real Eeste Assocation of America·AREAA) 휴스턴지부(회장 강문선)가 지난 27일(화) 헤스클럽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AREAA는 이날 정기모임에 휴스턴도시기획위원회(Planning Commission – City of Houston)에 참여했던 빌 볼드윈(Bill Baldwin) 부동산중개인을 초청해 휴스턴시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개발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강문선 AREAA 회장은 “휴스턴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도시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도시 곳곳에서 부동산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휴스턴시의 도시개발계획의 추진절차와 사업방향은 부동산중개인들에게 중요하다”고 밝히고 “AREAA 회원들에게 휴스턴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부동산중개인으로 휴스턴시의 도시기획위원회에 참여했던 볼드윈을 초청했다”고 이날 행사의 성격에 대해 설명했다.
강 회장은 블르바드부동산 대표인 볼드윈 전 위원은 휴스턴에서 잘 알려진 부동산중개인으로 지난해 하이츠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을 3일만에 판매하면서 다시 한 번 유명세를 떨쳤다고 소개했다.
볼드원 전 위원은 지난해 지역과 학교, 그리고 지역정부를 상대로 한 비정파 로비단체인 ‘여러분의 휴스턴’(Your Houston)을 창립하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올해는 휴스턴 제4 광역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볼드윈 전 위원은 부동산중개인이 휴스턴시의 개발계획과 방향을 더 자세히 파악하고 있다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휴스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계획의 일부를 소개했다.

“휴스턴 도시인구 급증”
볼드윈 전 위원은 “휴스턴시의 면적은 669스퀘어마일(mi²)로 도시면적이 뉴욕보다 2배 이상 크다”고 소개했다. 맨해튼 등 5개의 자치구(Borough)로 이루어진 뉴욕시의 총면적은 302.64mi²이지만 인구는 미국 도시들 가운데 가장 많다. 제1대 도시 뉴욕의 인구는 862만명으로 도시인구 231만명으로 4대 도시인 휴스턴보다 4배 가까이 많다.
볼드윈 전 위원은 그러나 휴스턴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015년 휴스턴이 속해 있는 해리스카운티를 포함한 주변의 8개 카운티 거주인구가 약 650만명이었는데, 2025년에는 790만명으로 증가하고, 2040년에는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볼드윈 전 위원은 휴스턴 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늘자 주택수요가 급증해 주택단지와 아파트단지 개발이 증가하고 소매상가 등 부동산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볼드윈 전 위원은 또 직장이 있는 휴스턴 다운타운과 가까운 지역에서 거주지를 구하지 못한 직장인들이 교외지역에 주거지를 정하면서 다운타운으로 연결된 고속도로는 교통정체로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속도로 주변지역 “예쁘게···”
볼드윈 전 위원은 인구증가로 도시가 팽창하면서 도로사정도 악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휴스턴시를 관통하는 주요 고속도로의 통행량도 크게 증가했다.
볼드윈 전 위원은 여론조사에서 휴스턴 시민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다고 응답한 것이 ‘교통정체’와 ‘고속도로 간 연결’이라고 전했다. 휴스턴시는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계획해 왔고, 10번고속도로와 290번고속도로, 그리고 610번순환고속도로 등 공사가 마무리됐거나 진행 중이다. 현재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의 예산지원으로 휴스턴 다운타운을 지나는 45번고속도로와 59번고속도로의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볼드윈 전 위원은 고속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주변지역의 미화작업 및 특성화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휴스턴 다운타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45번(I-45)고속도로 확장공사를 그 예로 들었다.
볼드윈 전 위원은 휴스턴시가 확장공사가 진행되는 고속도로 주변에 가로수와 식물을 심어 조경을 가꾸는 한편, 고속도로도 단순히 콘크리트공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각 등을 박아넣어 미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시는 또 고속도로가 지나는 각 지역의 특징을 알릴 수 있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의 이정표를 설치하고 벽화도 그려 넣는 한편, 일부 구간에는 자전거도로와 인도, 횡단보도 등을 설치하고 공원도 가꾸는 작업하고 있다.
볼드윈 전 위원은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주변지역들에서 콘도건축 및 주상복합단지건축 등 다양한 부동산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볼드윈 전 위원은 45번고속도로 공사와 함께 벨트웨이8부터 610번순환고속도로 사이의 9마일 구간, 610번에서 10번고속도로까지 3마일 구간, 그리고 59번고속도로 등 다운타운 순환도로 12.3마일 구간 등에서 도로확장공사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행·주차방해 최소화”
차도를 넓히는 휴스턴시는 인도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동네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볼드윈 전 위원은 2차선 차도 옆에는 15피트의 인도, 3~4차선 차도에는 20피트 인도, 그리고 5차선 이상의 차도에는 22피트의 인도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확보하기 위해 시는 집 앞에 돌을 놓는 방법으로 인도를 막거나 인도까지 넘어와 주차하는 등의 행동에 시공무원과 경찰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피해 예방”
휴스턴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주택단지조성과 부동산개발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나무가 무성한 숲이 훼손되자 폭우가 쏟아져도 배수가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허리케인 하비가 지난 2017년 8월25일 휴스턴 역사상 최악의 수해를 일으키면서 수많은 집이 침수됐다.
볼드윈 전 위원은 휴스턴 시민들이 가장 충격받은 일이 ‘수해’와 ‘허리케인’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허리케인 하비 당시와 같은 폭우가 쏟아져도 가옥이 침수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 주택건축 시 토대를 높이도록 하는 등 휴스턴시가 조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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