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고속도로 한복판서
총격사건 발생
총맞은 2명은 현장즉사···
용의자는 행적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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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고속도로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KHOU-TV 등 휴스턴의 방송국은 물론 CNN 등 전국 채널방송국에서도 지난 8일(목) 휴스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휴스턴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10번 고속도로는 퇴근시간대면 직장이 있는 다운타운에서 일을 마치고 집이 있는 케이티 쪽으로 향하는 차들이 거북이걸음으로 주행하는 도로다.
평소와 같이 퇴근길 차량으로 붐비던 10번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지난 8일 총성이 울렸다. 이날 울린 총성으로 10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 있던 2명이 목숨을 잃었다.
휴스턴경찰국은 이날 총격으로 사망한 2명은 25세와 33세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휴스턴에서 발생한 이날 고속도로 총격사건은 오후 6시경 일어났는데, 경찰은 10번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차량 2대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이 이날 숨진 사망자들이 타고 있던 은색 니산 자동차를 뒤에서 부딪치면서 니산 자동차가 뱅글 돌아 고속도로 중앙에서 주행하던 반대방향으로 멈춰 섰다. 희생자들이 차량이 멈춰 선 것을 확인하자 용의자가 차에서 내려 피해자 차량의 앞쪽 유리창 쪽으로 텍사스 엘파소 월마트 총격참사의 용의자가 사용했던 자동소총 AR-15를 발사하기 시작했다.
용의자가 쏜 총탄은 니산 자동차에 타고 있던 피해자들의 가슴에 맞았고, 이들은 현장에서 즉사했다.
경찰은 사건당시 주변에 있던 운전자들 가운데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대응사격을 할 때까지 용의자의 총격이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로부터 대응사격을 받자 용의자는 급히 현장에서 벗어났다. 경찰은 대응사격을 받은 용의자가 총상을 입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지난 13일(화) 밝힌 바에 따르면 희생자 2명은 루이지애나주(州)에 거주하는 주민이고, 용의자는 20대 초반의 히스패닉으로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휴스턴경찰국 도빈스 부국장은 이날 총격사건이 일어날 당시 사건현장 주변으로 수백대의 차량이 지나갔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이날 사건이 단순 교통사고로 생각해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고속도로 총격사건을 수사 중인 휴스턴경찰은 피해자들의 차량에서 마약이 발견됐다며, 이날 총격이 마약과 관련됐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보복운전으로 인한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이 발생하면서 휴스턴경찰이 10번 고속도로를 몇시간 동안 폐쇄하면서 퇴근길의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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