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안에 아무것도 두지 마세요”
휴스턴서 차 유리창 깨는 사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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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유리를 깨고 차안의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휴스턴 지역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
KPRC-TV는 지난 5일(월) 휴스턴의 고급 아파트단지 실내주차장에서 차량 수십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KPRC는 또 지난 1일(목) 포트밴드카운티 서로 다른 3곳의 지역에서 여러 대 차량의 차유리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아파트단지서 50대 차창 파손
KPRC에 따르면 지난 3일(토) 프랭크웨이(8877 Frankway Drive)에 위치한 하이뱅크아파트(HighBank Apartments)에 거주하는 입주자들이 실내주차장에 세워놓았던 50여대의 자동차 유리창이 파손됐다.
피해자가 방송국에 제보한 영상에는 용의자들이 피해자 남편의 트럭 유리창을 깨는 장면이 나온다. 피해자는 방송에서 범죄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게이트커뮤니티에서 수십대 차량의 차창이 한순간에 파손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또 피해가 발생하는 순간 순찰을 맡았던 보안직원은 어디에 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방송국에 영상을 제보한 피해자는 용의자들이 자신과 남편이 차안에 아무 것도 가져가지 않았지만, 2주전에 구입한 새차의 깨진 차유리창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수백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차유리 파손사건으로 아파트 입주자들은 노트북 등 차안에 두었던 여러 물품을 도난당했다.
휴스턴경찰은 어떤 용의자는 차안에 있던 지갑은 두고 다른 차에 있던 스마트폰 충전기를 가져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많은 경우 용의자들이 차유리창을 파손하는 주요 이유는 차안에서 권총 등 무기를 훔쳐가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휴스턴경찰은 차창파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차안에 아무것도 두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가랜드서는 3곳 동시다발
지난달 31일(수)에는 슈가랜드시(市)가 속해 있는 포트밴드카운티 여러 지역에서 수십대의 차유리가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버파크(River Park) 주택단지에서는 20여대 차량의 차유리가 파손됐다. 어느 피해주민은 15일전에 새로 뽑은 트럭의 차유리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59번(U.S. 59) 고속도로와 90번(Highway 90)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모텔(Comfort Suites)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3대의 차량에서 차유리가 파손됐다.
해당 모텔의 직원은 감시카메라(CCTV)에 잡힌 용의자들이 차분하고 대담하게 행동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모텔이 안전할 것이라고 믿고 투숙한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같은 날 시에나플랜테이션(Sienna Plantation)에서도 10여대의 자동차들이 차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포트밴트카운티 3곳에서 발생한 차창파손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포트밴드카운티셰리프는 이들 사건이 서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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