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이 실린 트럭이 총을 맞자 폭죽이 터지며 차안에 타고 있던 1살짜리와 2살짜리 어린아이들과 부부가 중화상을 입는 사건이 휴스턴에서 발생했다고 KPRC-TV가 4일(목)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휴스턴 폭죽가게에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피해가족의 아빠가 가해남성의 차가 자신의 트럭을 막고 있다며 옥신각신하다 언쟁을 끝내고 아내와 1살·2살짜리 자녀가 타고 있던 트럭을 몰아 폭죽가게를 떠난 후 주유소에 들렀다.
그런데 화가 덜 풀린 탓인지 가해남성은 주유소까지 피해가족을 쫓아가 총을 빼들었다. 총을 들고 쫓아오는 가해남성을 본 피해가족의 아빠는 주유소를 재빨리 트럭에 올라 주유소를 빠져나갔다. 그러자 가해남성은 주유소를 나와 도로에 진입한 피해가족 트럭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가해남성이 발사한 총알은 트럭에 있던 폭죽에 맞으면서 폭죽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은 방송에서 트럭의 폭죽이 폭발할 때 마치 대포를 쏘는 것 같은 굉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폭죽이 터지면서 트럭은 화염에 휩싸였다. 그때 폭죽을 사가던 3명의 남성 중 1명이 불길에 휩싸인 트럭 안에서 카시트를 발견하고 어린이가 타고 있다는 생각에 차를 세우고 트럭으로 달려가 어린아이들과 부부를 트럭에서 꺼냈다.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된 어린아이들과 아내는 크게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죽이 싣고 가던 4인 가족이 타고 있던 트럭에 총을 쏜 가해남성은 20대로 보이며, 흰색의 신형 포드 익스플로어를 타고 있었고, 이 트럭에도 여성 1명을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폭죽놀이 중 이웃
차로치려한 이웃 노인

폭죽을 쏘는 이웃을 향해 차를 돌진해 치려한 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KPRC-TV가 5일(금)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폭죽을 쏘는 이웃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웃의 노인이 차를 몰아 폭죽을 쏘는 이웃을 향해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68세의 크리스토퍼 반즈(Christopher Barnes·68세)는 폭죽을 쏘던 이웃이 자신의 차를 피하자 이웃이 피한 쪽으로 차를 돌려 다시 돌진했다. 몇차례 계속해서 차로 이웃을 위협하던 반즈는 폭죽을 쏘던 이웃에게 “이게 바로 너의 파티야”라고 소리치며 집으로 돌아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KPRC-TV는 반즈가 살인무기 가중폭행 혐의로 기소돼 30,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폭죽 동시 폭발
카일시(市)에서는 폭죽이 약 10분 동안 동시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휴스턴에서 동쪽으로 약 170마일 거리의 카일(Kyle)에서는 독립기념일 축하하는 폭죽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폭죽발사 예정 10분전에 시가 준비한 폭죽이 동시에 터지기 시작했다. 폭죽이 순차적으로 터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폭발하자 놀란 시민들은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카일시는 폭죽오발로 부상을 입은 시민은 없고 화재 등 재산상 피해도 없지만 소방국을 통해 폭죽오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일시는 또 오발로 폭죽을 즐기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9월2일 노동절에 다시 폭죽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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