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이웃’ 배려하고 도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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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섬김” 문화선교음악교실

‘먼 이웃’을 전도하는 해외선교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동네 어르신 또는 노약자 등 우리들 곁에 있는 ‘가까운 이웃’을 보살피고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까운 이웃’을 도와주는 선교사업에 적극 나서는 교회가 있다. 휴스턴한인장로교회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경험이 있는 휴스턴한인장로교회 김정호 목사는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여러 악기를 연주한다. 김정호 목사의 아내인 김은희 사모는 ‘오카리나’라는 새로운 악기를 휴스턴 동포사회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악기연주 달란트’가 있는 김정호 목사 부부는 자신들의 ‘악기연주 달란트’를 이용해 ‘가까운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휴스턴의 유명 가야금연주자 유명순 원장과 함께 ‘문화선교음악교실’을 시작했다.
“사랑의 섬김”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선교음악교실’은 지난 9일(화) ‘레익뷰플레이스아파트’(Lakeview Place Apartments)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헤멀리도로 선상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는 동포사회 어르신들 다수가 거주하고 있다.
레익뷰플레이스아파트에서 20년 이상 사회복지사(Social Worker)로 일하고 있다는 타냐 윌번(Tanya Wilborn)은 70여 가구가 모여사는 아파트에 총 92명이 입주해 있는데, 이들 입주자의 약 80%가 한인노인들이라고 말했다. 윌번 사회복지사는 또 98세의 최고령 입주자가 있는데 한인노인이라고 귀뜸했다.
윌번 사회복지사는 아파트를 방문해 맛있는 식사와 멋진 공연을 선사한 휴스턴한인장로교회와 ‘문화선교음악교실’에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자신도 오랜만에 맛있는 한식을 맛봤다며 좋아했다. 윌번 사회복지사는 아파트에 일하는 동안 한인노인들로부터 종종 한국음식을 대접받고 있다며, 자신의 아들도 어릴 적부터 한국음식을 맛봐서인지 지금은 김치애호가라고 말했다.
윌번 사회복지사는 주변의 교회들과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들이 아파트를 방문하고 있지만, 아파트에 한식의 맛있는 냄새가 퍼진 것은 오랜만이라고 전했다.

김정호 목사 부부 등 휴스턴한인장로교회 교인들과 유명순 원장 등 ‘문화선교음악교실’ 관계자들은 직접 요리해온 한식으로 손맛을 자랑했다. 서학준 전 송수회 회장과 박채례 전 휴스턴한인노인회 부회장 등 동포사회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아파트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다며 휴스턴한인장로교회 교인들과 ‘문화선교음악교실’ 관계자들에게 고마워했다.
유명순 문화선교음악교실 원장은 이날 가야금연주와 창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었고, 아이비리그대학인 콜롬비아대학에서 공부하다 방학을 맞이해 휴스턴에 내려온 김정호 목사 부부의 딸 김예은씨는 어르신들에게 멋진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했다.
유명순 원장은 문화선교음악교실이 노인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할 수 있었던 것은 강사로 악기연주를 지도하는 김정호 목사 부부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유명순 원장은 김정호 목사 부부는 문화선교음악교실 수강생들이 납부한 수강료 전액을 “사랑의 섬김”을 위해 다시 기부하고 있다며, 김정호 목사 부부의 헌신과 수강생들의 사랑이 모여 이날도 어르신들을 섬길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유명순 원장은 지난해 7월 개강한 문화선교음악교실은 같은 7월 독거노인들에게 음식을 제공했고, 8월에는 사랑회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했으며, 9월에는 양로원 방문, 그리고 10월에는 홈커밍행상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유명순 원장은 또 올해는 지난 2월 양로원을 방문을 시작으로 4월 휴스턴한인노인회 어르신들 식사대접, 그리고 이날 노인아파트 어르신들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섬길”을 실천했다고 소개했다.
유명순 원장은 문화선교음악교실은 오는 8월11일(일) 창립 제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동포들을 초청했다.
앞서 유명순 원장이 설명한데로 김정호 목사 부부의 ‘악기연주 달란트’가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는 휴스턴한인장로교회 문화선교음악교실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동포사회에서는 두 달란트 받은 종이 두 달란트를 남겼고, 다섯 달란트 받은 종이 다섯 달란트를 남겼듯이 ‘가까운 이웃’을 돕고 있는 김정호 목사 부부의 ‘악기연주 달란트’가 두배, 세배의 열매로 거두는 달란트가 되길 응원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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