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도, 까도 나오는
더 주고 더 받은 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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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휴스턴한인회와 코리아월드 사이에 ‘더 주고 더 받은 수표’가 있다는 <코메리카포스트>의 보도에 대해 코리아월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통합이후 운영방식을 휴스턴한인회관 관리·운영을 맡았던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와 같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운영해나가겠다는 통합휴스턴한인회의 방침에 따라 이사회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는 의미에서 통합휴스턴한인회가 ‘더 준 수표’가 있고 “휴스턴한인 대표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아월드가 ‘더 받은 수표’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코리아월드는 지난 6월14일자 신문에서 <코메리카포스트>가 “수차례에 걸쳐 중복 보도한 ‘한인회, 코리아월드 광고비 이중 지급 의혹’ 관련한 공식 입장도 발표됐다. 한인회 측은 ‘한인회와 코리아월드가 광고비를 더 주고 더 받았다고 보도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더 받은 수표’가 없다는 코리아월드의 반박기사에 대해 <코메리카포스트>는 6월20일자 신문에서 코리아월드는 지난 2018년 8월 게재한 “정기광고(8/3 8/10 8/17 8/24 8/31)”에 대해 통합휴스턴한인회로부터 모두 3장의 수표를 받아 입금했고, 정산됐다는 사실을 재차 보도했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지난 1월17일 보도했고, 이 보도내용은 같은 달 22일 열린 통합휴스턴한인회 이사회에서도 논의가 됐다. 당시 배창준 이사는 이사회 취재를 위해 참석한 코리아월드 동자강 기자에게 <코메리카포스트>가 보도한 ‘더 주고 더 받은 수표’에 기사로 해명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자칭 “휴스턴한인 대표신문” 코리아월드는 그러나 해명기사를 게재하지 않았고, 아직도 해명기사를 게재하지 않고 있다.
코리아월드는 적반하장으로 “이에 대해 문제의 해당 기자는 사실관계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이 건에 대해서는 정정보도해 달라면 정정해 주겠다’는 무성의한 답변을 했다”며 <코메리카포스트>를 비난했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정정보도해 달라면 정정해 주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없고 다만 ‘더 주고 더 받은 수표’에 대해 확인해 주겠다고 ‘성의 있게’ 답변했다.
<코메리카포스트>가 코리아월드의 ‘더 받은 수표’를 문제삼은 것은 휴스턴의 한인언론사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광고비를 2중, 3중으로 수령해 갔고, 이렇듯 광고비를 더 받아간 적이 한번에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의적 소지 있다”
코리아월드는 지난 2017년에도 휴스턴한인학교로부터 ‘수표’를 더 받아 입금했다.
“휴스턴한인 대표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아월드는 지난 2017년 “10/20, 11/3, 11/17” 3차례 후원의밤 광고를 게재했다며 휴스턴한인학교에 10월31일자로 300달러를 요구하는 청구서를 발송했다. 당시 휴스턴한인학교가 속해 있던 KCC 이사회는 11월8일자로 코리아월드에 수표(#195)를 발행해 광고비를 지급했다. 이 수표는 11월16일 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월드는 또 다시 “10/20, 11/3, 11/17” 3차례 게재한 후원의밤 광고에 대한 300달러의 광고비를 달라며 11월30일 2차로 청구서를 보냈다.
“휴스턴한인 대표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아월드의 2중, 3중 광고비 청구가 실수가 아닌 ‘악의적’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11월16일 이전 이미 광고비 수표를 은행에 입금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15일 뒤 또 다시 광고비 청구서를 발송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기사에서도 확인했듯이 코리아월드가 광고비를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청구서를 발송한 적이 한두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리아월드의 2중, 3중 광고비 수령은 실수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KCC 이사회는 코리아월드가 보낸 2차 광고비 청구서에 대해 12월26일 300달러의 수표(#205)를 발행했다. 코리아월드는 이 수표를 입금했고, 이 수표는 2018년 1월11일 정산됐다.

“회계자료 확인했다”
“휴스턴한인 대표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아월드는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장이 코리아월드에 “광고비용이 더 지급된 일은 결코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히고 “‘의심 가는 내용이 있으면 기사를 쓰기 전에 당사자에게 문제 사실을 확인하고 기사를 써야 하는데 그 절차도 무시하고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를 써서 한인사회에 혼란을 주었다’며 ‘선 취재 후 보도’ 기본조차 무시한 해당 기자를 강하게 질타했다”며 <코메리카포스트>를 비난했다.
<코메리카포스트>는 통합휴스턴한인회와 코리아월드 사이에 ‘더 주고 더 받은 수표’가 있다는 사실을 통합휴스턴한인회가 공개한 회계자료로 확인하고 기사화했다.
통합휴스턴한인회의 회계자료에서 자칭 “휴스턴한인 대표신문” 코리아월드가 여러차례 광고비 명목으로 수표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따라서 <코메리카포스트>가 “일방적인 추측성 기사를 써서 한인사회에 혼란”을 주었다는 코리아월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더 주고 더 받은 수표’로 인해 코리아월드가 동포사회에 물의를 야기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휴스턴한인 대표신문”이라는 코리아월드가 광고비를 2중, 3중으로 수령해 받아간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나 반성없이 이를 확인보도한 <코메리카포스트>에 정정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을 설명하는 적절한 예라고 볼 수 있다.

회장에 횡령혐의 전가
‘더 주고 더 받은 수표’가 없다는 코리아월드의 주장이 <코메리카포스트>의 지난달 23일자 “제 버릇 개 못주는 휴스턴한인회와 코리아월드”라는 제목의 기사에 대한 반박이라면, 코리아월드의 반박으로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장은 횡령혐의를 받게 됐다.
<코메리카포스트>는 당시 기사에서 “심완성 통합 휴스턴한인회 수석부회장은 2월11일 코리아월드에 760달러의 광고비를 수표로 지불했는데, 코리아월드는 또 다시 광고비를 청구했고 통합 휴스턴한인회는 4월18일 이미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광고비를 또 지불해 코리아월드에 2중, 3중으로 광고비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코리아월드는 지난해 8월24일 게재한 “KCC, 한인회 통합 축하광고”에 대해 같은 해 통합휴스턴한인회에 8월24일 청구서(#11965)를 보낸데 이어 11월9일 또 다시 다른 인보이스번호(#12038)로 청구서를 보냈다. “KCC, 한인회 통합 축하광고”라는 1개의 광고에 2중으로 인보이스를 보낸 것이다.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장은 자신의 돈으로 코리아월드 광고비를 지불했다며 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고, 통합휴스턴한인회는 수표(#122)를 받아갔다. 코리아월드가 광고비를 추가로 받지 않았다면,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장은 코리아월드에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았으면서도 통합휴스턴한인회 돈을 받아간 것이 돼 ‘횡령혐의’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아월드는 ‘더 주고 더 받은 수표’가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장을 희생재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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