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대한체육회(회장 크리스남)가 워싱턴 시애틀에서 열린 제20회 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종합순위 10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재미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21일부터 23일(일)까지 워싱턴주 시애틀시에서 제20회 미주체전을 개최했다.
텍사스 휴스턴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26개 도시의 생활체육인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미주체전에는 육상, 수영, 사격 등 개인종목을 비롯해 축구, 야구, 아이스하키 등 단체종목에 이르기까지 20여개 종목에서 각 도시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2박3일 동안 열전을 펼쳤다.


수영, 테니스, 탁구, 사격, 육상, 아이스하키, 태권도, 볼링, 마라톤, 베드민턴, 농구, 그리고 골프 등 12개 종목에 참가한 휴스턴대표선수단은 사격(금 3·은 1), 테니스(금 2·은 1·동 1), 수영(금 2·은 1), 육상(금 2·동 1), 태권도(금 1·은 2·동 4), 볼링(은 1·동 1), 그리고 아이스하키(금 1)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6개, 그리고 동메달 7개 등 24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에 올랐다.
크리스남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은 종합순위 10위권 내 입상을 목표로 체전에 참가했는데, 동포들의 성원과 후원, 그리고 선수들의 선전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며 휴스턴의 동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경호 선수단장은 휴스턴의 모든 대표선수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임했지만 선수 중 누구하나 부상을 입거나 낙오되지 않은 채 대회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며, 선수들과 선수들 지원한 협회장 및 임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크리스남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은 경기가 시작되면서 휴스턴의 각 경기협회가 체전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비로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록 휴스턴에서 120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모든 선수가 소수정예로 놀라운 실력과 팀워크를 발휘해 예상외로 호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출정식을 가질 때까지만 해도 소프트볼 등 더 많은 종목이 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러 사정으로 체전출전이 좌절됐다. 여러 종목이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애초 종합순위 10위권 내 입상이라는 목표를 세웠던 체육회는 시애틀로 떠나면서 10위 내 입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표선수단이 시애틀로 떠나기 며칠전 최민준 학생이 수영종목에 합류했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면서 종합순위 10위 입상을 가능케 했다.
크리스남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은 휴스턴이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아이스하키였다고 말했다. 단체종목인 아이스하키는 1개의 금메달밖에 걸려있지 않지만 종목별 점수가 개인종목의 금메달보다 높아 휴스턴은 아이스하키 우승으로 254점을 획득했다.
이경호 선수단장은 아이스하키가 체전 첫날부터 승전보를 전하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달라스체전 우승과 시애틀체전 우승으로 2연패라는 휴스턴대한체육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아이스하키대표팀은 첫 경기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캐나다 밴쿠버를 3대0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도 뉴저지에 6대1로 압승하면서 결승에 올라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이 다음 체전에서 종합순위 상위에 입상하려면 단체종목이 많이 참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 애틀랜타는 98명이라는 적은 선수단이 참가했지만 휴스턴보다 상위의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다. 애틀랜타는 사격, 골프, 볼링 등 개인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수확했지만 배구, 축구, 야구에서 많은 점수를 확보했다. 특히 3개 팀이 참가한 야구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205점을 획득했다. 휴스턴은 이번 체전에 배구, 축구, 야구에서 선수단을 보내지 못했다.
크리스남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은 어떤 경기장은 1시간 이상 떨어져 있어 체육회 임원들이 선수들을 지원하고 보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경기협회가 선수를 관리하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했는데 이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평가하고 선수지원과 관리에 적극 협조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도록 도운 각 경기협회에 고맙다고 인사했다.
크리스남 휴스턴대한체육회장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주문했던 체전메달이 세관을 통관하지 못해 선수들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며, 재미대한체육회로부터 메달을 전달받는 대로 해단식을 갖겠다고 말하고 휴스턴대표선수단을 성원하고 후원한 동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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