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포스트 사설(社說)]
코리안저널이 동포사회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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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적 해석 사실인양 보도 동포사회 망친다.”
지난주 코리안저널의 표지 타이틀이다. “희망을 만드는 파워”라며 “일등신문”이라고 주장하는 코리안저널의 표지 타이틀은 지난 10일(월)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열린 공개토론 내용을 소개하는 기사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당시 공개토론회에서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20,000달러의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이 왜 휴스턴시에 전달되지 않았는지 경위를 캐물었다. 이 질문에 통합휴스턴한인회 측은 이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찬반투표에 참여하는 이사들의 수가 적어 공개토론이 열린 당일까지도 수해성금 전달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코리안저널이 지난 5월31일 “약속한 2만달러 휴스턴시에 전달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고 지적하자 통합휴스턴한인회 측은 이사회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해 코리안저널에 20,000달러를 시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사실이 있다고 실토했다. 이것이 바로 “일등신문” 코리안저널이 주장하는 “자의적 해석이 사실인양 보도”된 전형적인 사례로 이 같은 보도가 동포사회를 망치는 것이다.
공개토론에는 코리안저널에서 김상주 기자와 변성주 기자 등 2명이 참석했고, 토론내용까지 녹음했다. 그리고 이사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생각해 코리안저널에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말은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나왔고, 이 발언에 대해 <코메리카포스트>는 코리안저널이 오보를 낸 것이냐는 취지로 추가질문까지 했다.
자칭 “일등신문” 코리안저널은 ‘이사회를 통과할 것으로 생각했다’는 통합휴스턴한인회 관계자의 자의적 해석을 보도했고, 코리안저널의 이 보도를 접한 대부분의 동포들은 통합휴스턴한인회가 마침내 휴스턴시에 20,000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믿었을 것이다.
자칭 “일등신문” 코리안저널이 “자의적 해석 사실인양 보도 동포사회 망친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통합휴스턴한인회 관계자의 ‘자의적 해석’을 비판하는 동시에, 통합휴스턴한인회 관계자의 자의적 해석을 사실인양 보도해 동포사회에 혼란을 가져온데 대해 사과하는 것이 동포사회를 망치지 않는 길일 것이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재난기금 43,392.77달러가 별도의 계좌가 아닌 통합휴스턴한인회 회장과 수석부회장이 술사고, 식사하는 등에 썼다며 돈을 되찾아가는 통합휴스턴한인회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지적하고, 43,392.77달러의 재난기금이 사용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4월30일 현재 통합휴스턴한인회 계좌의 잔고는 재난기금 43,392.77달러를 포함해 55,241.38달러였다. 그런데 통합휴스턴한인회가 1월2일부터 4월18일까지 발행한 수표의 총액은 19,463.61달러였다. 4월 이전에 발행한 수표가 모두 정산이 됐다고 가정하고, 4월에 발행한 수표의 총액만 따져도 13,691.96달러였다. 이 수표가 모두 정산된다면 통합휴스턴한인회 계좌의 잔고는 55,241.38달러에서 41,549.42달러로 줄어든다.
휴스턴의 한인동포들 중에는 <코메리카포스트>의 기사를 보고 나서야 재난기금 43,392.77달러가 별도 계좌가 아닌 통합휴스턴한인회 계좌에 입금됐고, 20,000달러의 하비 수해성금도 시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코메리카포스트>의 ‘집요한 취재와 끈질긴 보도’가 없었다면 43,392.77달러의 재난기금은 용처와 달리 쓰여 지금은 없는 돈이 될 수도 있었다며 <코메리카포스트>의 보도를 칭찬하는 동포들도 있다.
자칭 “일등신문” 코리안저널이 동포사회에서 “희망을 만드는 파워”를 키워가려면 “자의적 해석을 사실인양 보도”해주는 행태를 즉각 멈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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