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포스트 사설(社說)]
하비성금 휴스턴시에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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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휴스턴시에 제공하기로 한 20,000달러의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을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당장 이 돈을 시에 지불해야 한다.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는 지난해 8월28일 김기훈 휴스턴한인회 측으로부터 시에 주려고 따로 떼어놓은 하비 수해성금 20,000달러가 포함된 재난기금 43,392.77달러를 캐시어체크로 전달받았다.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는 이 캐시어체크를 별도 계좌에 입금하지 않고 있다가 약 7개월이 지난 4월4일 회장과 수석부회장이 선지출한 밥값, 술값, 도넛값 등을 보전해 준 통합휴스턴한인회 계좌에 입급했다.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 9일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시에 주기로 한 20,000달러를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동포사회에 알렸다. <코메리카포스트>의 보도에 휴스턴총영사관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7년 8월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에 역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을 때 미국 각 도시의 동포사회에서 수해성금을 보내왔다. 이때 동포사회는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하호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위원회는 2017년 10월17일 모임에서 미국 각 도시 동포들이 보내온 수해성금 가운데 20,000달러를 시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사진). 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질 때 김기훈 당시 휴스턴한인회장은 한국 방문 중이라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고, 휴스턴총영사관 대표로 김재휘 부총영사가 참석했다. 시에 20,000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회의에 김재휘 부총영사가 참석했기 때문인지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시에 20,000달러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휴스턴총영사관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 측에서는 시에 20,000달러를 주기로 결정한 주체가 피해대책위원회임에도 불구하고 시에 20,000달러가 전달되지 않은데 대해 김기훈 전 휴스턴한인회장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통합휴스턴한인회 신창하 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피해대책위원회가 시에 20,000달러를 제공하기로 의결했던 바로 그 자리에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이사장과 부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와서는 시에 20,000달러가 전달되지 않은 책임을 김기훈 전 휴스턴한인회장을 탓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휴스턴총영사관 관계자는 신창하 당시 KCC 이사장이 시로부터 하비 복구자금을 받아오기 위해 여러 차례 시 관계자들과 모임을 가졌고, 이런 자리에서 피해대책위원회가 시에 주기로 한 20,000달러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코메리카포스트>의 지난 9일 보도이후에도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여전히 시에 20,000달러를 주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혹시라도 이 돈을 시에 주지 않고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김기훈 전 휴스턴한인회장은 만일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이 돈을 시에 전달하지 않고 통합휴스턴한인회에서 사용했거나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혹시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수해성금을 전달할 시기를 놓쳤다거나 시가 이미 수해성금을 충분히 모금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굳이 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시에 20,000달러를 주지 않은 것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수해성금을 보내온 미국 각 도시 동포들은 수해를 당한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도우려고 수해성금을 보냈지 시에 주라고 보낸 것이 아니라는 논리로 시에 20,000달러를 주지 않고 있다면,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하호영 노인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던 피해대책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지적과 함께,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가 이미 30,000달러의 매칭펀드를 조성했으니 더 이상 후원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 더 이상 후원을 하지 않거나, 자신들이 통합휴스턴한인회에 기부한 것은 신창하 회장이나 심완성 수석부회장이 밥값 또는 술값에 그 돈을 쓰라고 기부하지 않았다고 항의하는 동포들도 나올 수 있다.
신창하 통합휴스턴한인회는 지금이라도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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