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휴스턴 방문
“이 총리 최초···휴스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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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페리 에너지장관은 꼭 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쉽다.”
지난 8일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동포 간담회장에서 만난 김재휘 휴스턴총영사관 부총영사는 페리 에너지장관이 9일(목)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서 열리는 롯데케미칼 에틸렌·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재휘 부총영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만큼 미국 정부의 관계부처 장관들도 참석해 축하하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김 부총영사는 릭 페리 에너지장관은 물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심지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준공식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막판에 참석이 취소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은 오랫동안 장관, 총리, 또는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총영사관의 같은 노력은 지난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6월17일(수)과 18일(목) 양일간 휴스턴 방문이 공식 확정됐고, 휴스턴 동포단체들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며 박 전 대통령의 휴스턴 방문을 환영했지만, 한국에 메르스사태가 발생하면서 방문일정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휴스턴총영사관은 총리 또는 대통령을 모시기(?) 위해 노력해 왔고, 롯데그룹의 레이크찰스 공장 준공에 맞춰 총리의 휴스턴 방문을 다시 추진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은 약 3주전 마침내 10번째 해외순방에 나선 이낙연 총리가 휴스턴을 방문하기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휴스턴총영사관 측은 통상적으로 총리의 순방국 또는 순방도시는 약 2개월을 앞두고 결정되는데, 이번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 결정은 3주를 앞두고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이 결정되자 휴스턴총영사관에는 비상령(?)이 내렸다. 영사들은 물론 행정직원들도 비상대기에 들어갔고, 이 총리의 의전에서부터 휴스턴에서의 동선, 그리고 미국 정부 장관 초청까지 처리해야 할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였다.
모든 결정이 내려지는 한국이 낮이면 휴스턴은 한밤중이다. 휴스턴총영사관의 영사들은 시차에 상관없이 업무를 진행해야 했고, 3주 안에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지난 4일(토) 휴스턴한인노인회가 개최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입술이 터진 채 행사에 참석한데 대해 어르신들께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김재휘 부총영사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꽃님 영사 등 대부분의 영사들이 2년 동안 휴스턴총영사관에서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차질 없이 업무가 진행됐다며 밤낮없이 일한 영사들과 행정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재휘 부총영사는 현직 국무총리의 휴스턴 방문은 이 총리의 방문이 최초라고 말하고, 이 총리로서도 미국 방문은 처음으로, 이 총리의 첫 미국 방문의 첫 도시가 휴스턴으로 선정된 것은 휴스턴으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휘 부총영사의 설명대로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은 여러모로 휴스턴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동포들 중에는 이 총리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휴스턴 동포사회의 위상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는 동포들도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해 MBC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다자구도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양강 구도를 나타냈지만 황 대표와의 여야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우위를 나타냈다고 8일 MBC가 보도했다.
MBC의 보도에 따르면 범진보 진영의 6명, 범보수 진영의 5명 등 차기 대선주자 11명에 대한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는 17.7%, 황교안 대표는 17.1%의 지지율을 얻어 1, 2위 양강 구도를 보였다. 그러나 범진보진영에서는 이낙연 총리, 범보수진영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상정한 여야 양자 가상대결에선 46.0%의 지지율은 얻은 이 총리가 29.2% 지지율의 황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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