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선교합창단 제17회 정기연주회
“10주년 기념연주회도 기대해 주세요”

0
60

카리스선교합창단이 제17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카리스선교합창단(단장 이선길)은 지난달 28일(일) 오후 6시 휴스턴언덕교회에서 열린 정기연주회는 청소년회복센터인 ‘애로우프리덤플레이스’(Arrow Freedom Place)를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열렸다.
소프라노 라성신씨가 독창으로 “강건너 봄이오듯”을 부르며 시작된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카리스선교합창단은 교인은 물론 교회에 다니지 않은 동포들에게도 익숙한 곡들을 연주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이 이날 선사한 첫 곡 “Swing Low Sweet Chariot”(날아 오네 주님의 꽃마차가···)은 흑인영가로 요단강에서 불마차를 타고 승천하는 엘리야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곡으로 전해지고 있다. 1909년 피스크대학의 피스크주벌리싱어즈가 최초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곡은 2002년 미국의회가 국립녹음등재소에 등록하는 50곡 중 하나로 선정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은 또 2011년 오클라호마의 공식 복음성가로 지정되기도 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의 지휘자 김진선 목사(휴스턴제일침례교회)는 “카리스선교합창단은 그동안 다양한 성곡(聖曲)을 소개해 왔는데, 이번 정기연주에서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동포들도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가요와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정했고, 특히 함께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순서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이날 연주회에서 카리스선교합창단은 “Swing Low Sweet Chariot” 등 흑인영가를 비롯해 가수 김광석이 부른 “일어나” 등 가요와 “별” “남촌” “사공의 그리움” “남촌” 등의 가곡도 선사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또 가곡 “보리밭”과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삽입곡 “에델바이스” 가수 정태춘·박은옥의 노래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가곡 “고향의 봄”을 관중(觀衆)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따라서 이날 연주회에 참석한 동포들은 더 이상 연주회를 보는데 그치는 관중이 아닌 직접 참여하는 연주자가 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특히 카리스선교합창단과 “고향의 봄”을 부를 때 관중석에서는 눈가를 훔치는 관중들이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4월1일 창단공연을 가진 카리스선교합창단은 그동안 휴스턴에서뿐만 아니라 어스틴과 샌안토니오 등의 도시에서 순회공연도 갖고 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오는 18일(토) 오송전통문화원과 함께 코퍼스크리스티 소재 텍사스아시안박물관에 설치된 한국관의 개관 3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김진선 목사는 카리스선교합창단이 지난 2010년부터 한해도 빠짐없이 정기연주회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합창단원들의 수고와 봉사 그리고 열정 때문이지만. 무엇보다 ‘덕장’으로 화합형 지도자인 이선길 단장이 합창단을 잘 이끌고 도와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선길 단장은 내년은 카리스합창단을 창단한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카리스선교합창단은 10주년 정기연주회에서 동포들이 깜짝 놀랄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선길 단장은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애로우프리덤플레이스에 기부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페이지 라인즈(Paige H. Lines) 국장은 청소년들의 자활을 돕고 있는 애로우프리덤플레이스를 도와준 카리스선교합창단에 감사를 표했다.
김진선 목사는 지금까지 동포사회 사역단체나 동포 선교사가 활동하는 선교지를 위주로 후원해 왔지만, 휴스턴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청소년 자활을 돕고 있는 애로우프리덤플레이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진석 목사가 시무하는 휴스턴제일침례교회는 카리스선교합창단 정기공연에 참석한 동포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