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의 휴스턴 첫 방문
휴스턴 동포들, 이 총리 방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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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휴스턴을 방문한다. 휴스턴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휴스턴을 방문하는 것은 휴스턴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개설된 이래 최초의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는 정치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한국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여러 도시들이 있지만, 10번째 해외순방에 나선 이낙연 총리가 휴스턴을 순방도시로 정한 것은 휴스턴의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낙연 총리의 방미 정보를 접한 미국 각 도시의 총영사관들에서는 자도시가 이 총리의 순방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휴스턴총영사관도 이 총리의 순방지로 휴스턴이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결정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이 이 총리의 발길을 휴스턴으로 돌리도록 이끄는 중요한 계기는 롯데케미칼이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 건설한 에틸렌·에틸렌글리콜(EG) 공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총영사관도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 결정이 롯데케미칼의 레이크찰스 공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약 31억달러를 투자해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 지난 2016년부터 에틸렌·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건설해 왔다. 축구장 150개 크기의 규모로 알려진 이 공장은 연간 100만톤 규모의 에탄크래커와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EG)을 생산하는 시설로 이 총리 방문에 맞춰 준공식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일부 언론들은 이날 준공식에 신동빈 롯데 회장도 참석한다며, 이날 준공식에서 신 회장이 이 총리와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롯데케미칼이 레이크찰스에 건설한 에틸렌공장은 현재 시험가동을 마치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이 레이크찰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에틸렌은 ‘화학산업의 쌀’로도 불리는데, 플라스틱, 고무, 섬유 등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초소재로 알려져 있다.
특히 레이크찰스 에틸렌공장은 원유 대신 셰일가스에서 에탄을 뽑아 에틸렌을 만드는 기술을 활용하는데, 생산비용이 기존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방식보다 30~4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같은 용지에 건설된 EG 공장도 이미 가동을 시작했다.
매일경제는 롯데케미칼이 레이크찰스 공장가동으로 에틸렌 생산능력을 증대하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롯데케미칼은 현재 미국 공장의 생산 예정 물량 중 약 70%에 대해 미국·유럽 등지 거래처와 장기계약을 맺었다”며 “나머지 물량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 최근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도 등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롯데케미칼 레이크찰스 공장 방문에 앞서 8일(수) 휴스턴에서 열리는 해양기술박람회(OTC)를 참관한다.
세계 최대 해양기술박람회인 휴스턴 OTC에는 현대와 포스코 등 한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다수 참가한다.
휴스턴 동포사회도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휴스턴호남향우회는 지면광고를 통해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을 환영했다.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이 동포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것은 국무총리의 최초 방문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이 총리가 대권주자로도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여야 주요 정치인 12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야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조사에서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대선주자 선호도가 황교안 대표와 오차범위 내로 근접했다.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이낙연 총리가 대선에 출마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이번 휴스턴 방문으로 휴스턴에 대한 인식도 재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총리의 휴스턴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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