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 휴스턴 알리겠다”
휴스턴대한체육회,
시애틀 체전 후원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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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체육대회는 휴스턴 동포사회의 단합과 경제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미주체전에 여러차례 참가해 온 휴스턴대한체육회(회장 크리스 남) 관계자들 대부분은 체전은 엘리트체육인들만의 잔치가 아니고, 종합우승으로 도시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한다. 체전은 스포츠가 좋아서 혹은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는 생활체육인들이 서로 실력도 겨루고 교류도 하는 아마추어 체육인들의 잔치라는 것이다.
각자 살고 있는 미국 도시의 동포사회를 대표해 참가하는 체전은 얼마나 많은 종목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지에 따라 그 도시 동포사회가 얼마나 단합이 잘되는지, 그리고 경제력은 어느 정도인지 서로 가늠해 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수단 규모가 작은 도시는 동포사회도 작거나 혹은 단합이 안돼 선수도 많이 없다고 여겨지거나 동포사회 경제력이 선수단을 지원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동포사회 규모가 작다고 생각했던 도시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면 그 도시는 주목을 받게 되고, 이주를 고려하거나 사업을 확장해 보려는 타 도시 동포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각 도시 동포사회에서는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기도 한다.
오는 6월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20회 미주체전 참가를 앞두고 휴스턴대한체육회가 지난 13일(수)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크리스 남 체육회장은 이날 최종우 전 체육회장이 체전준비원장을 맡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시애틀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휴스턴 대표선수단 후원을 위해 홍순오 홍보이사와 임종민 용선협회장이 공동으로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홍순오 공동후원회장은 오는 4월13일(토)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시애틀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대표선수단을 후원하는 행사를 갖는다며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요청했다.
크리스 남 체육회장은 이번 시애틀 체전에서는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혹은 협회가 항공료를 부담하고, 체육회는 각 협회별 체전참가 등록비를 포함해 2박3일의 숙박료와 식사비, 그리고 교통편 등의 각종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우 체전준비위원장은 선수들과 지원인력 등을 포함해 선수단 규모가 130명~1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약 45,000달러의 추가경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종우 체전준비위원장은 시애틀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지만 호텔이 많지 않고, 체전이 열리는 6월은 방학기간으로 특히 여행객이 많은 시기라며, 선수들이 투숙할 호텔을 빨리 예약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종우 체전준비위원장은 적어도 40개의 방을 예약해야 하기 때문에 각 협회별로 참가선수 명단을 파악해 정확한 인원을 알려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애틀 미주체전 선수단장을 맡은 이경호 이사는 일부 종목에서는 선수선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수가 확정된 협회부터 인원을 파악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남 체육회장은 최 준비위원장이 앞서 말한 대로 시애틀과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일부 선수들은 가족과 함께 체전에 참가하는데, 체전이 끝나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도 한다고 밝혔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도 유명한 시애틀에는 스타벅스 1호점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고, 주변에 웅장한 산과 폭포, 그리고 야생화와 만년설을 자랑하는 마운트레이니어국립공원 등도 있다. 시애틀에서는 알래스카를 다녀오는 크루즈도 유명하다. 특히 캐나다 밴쿠버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30분 거리라 여행코스로도 좋다.
크리스 남 체육회장은 휴스턴대한체육회 산하 모든 생활체육동회는 운동을 좋아하거나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지 환영하는 ‘열린 체육회’라고 소개했다.
최종우 체전준비위원장도 특정인만 참여하는 특수목적의 단체가 아니라며 운동을 통해 친구를 사귀고 싶거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고 싶은 동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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