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무단횡단 교통사고 빈발
롱포인트 운전할 때 특히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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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휴스턴코리아타운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휴스턴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식당 고려원 앞 도로에서 지난 11일(월) 밤 8시45분경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24세 히스패닉 청년이 롱포인트(Long Point Road) 도로에서 블레이락(Blalock Road)으로 주행하던 기아자동차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휴스턴경찰국(HPD)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롱포인트도로 남쪽방향에서 북쪽방향으로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던 청년이 롱포인트 동쪽방향으로 주행하던 승용차에 부딪혔다. 차에 치인 청년은 구급차에 실려 벤탑병원으로 후송됐으나 현재 중태라고 휴스턴경찰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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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교통사고 자주 발생
휴스턴코리아타운을 지나는 도로에서 무단으로 횡단하는 보행자를 차로 치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고려원 앞 롱포인트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주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롱포인트도로 외에도 H마트가 있는 블레이락도로에서도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어 운전에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에 꾸준히 제기됐다.
H마트와 식당 등 비즈니스를 이용하기 위해 코리아타운을 오고가는 동포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인 롱포인트와 블레이락, 그리고 게스너(Gessner Road) 주변에서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로 이들 도로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이들 도로를 주행하는 동포들 중에는 도로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며 갑자기 차 앞을 지나는 보행자로 인해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다고 말하는 동포들도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보행자의 경우 순간반응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교통사고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방어운전교육학원의 조성호 원장은 코리아타운의 도로를 운전할 때는 항상 방어운전 수칙을 생각해 운전해야 한다며 ‘보행자가 차를 피해서 가겠지’라는 생각으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더욱이 비가 내려 도로 노면이 미끄러울 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 원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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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다발지역 통계로 확인
휴스턴코리아타운의 도로들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다.
KHOU-TV는 지난달 5일 휴스턴에서 보행자 등이 관련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12곳을 소개했는데, 휴스턴코리아타운의 도로들도 포함됐다.
KHOU는 링크휴스턴(LINKHouston)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휴스턴에 매년 자동차와 사람이 부딪혀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수백 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링크휴스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휴스턴을 포함하고 있는 해리스카운티에서 자동차가 보행자 또는 자전거와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12,707건이나 발생했다. 링크휴스턴의 통계에 따르면 휴스턴에서 적어도 하루에 7건씩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KHOU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보행자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자동차여 부딪히는 교통사고로 618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무단횡단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한 보행자는 562명이었다.
같은 기간 중상을 일으킨 교통사고도 1,634건이었는데 이중 보행자가 관련된 교통사고는 1,316건이었다.
KHOU가 보도한 무단횡단 다발도로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Fannin & Pierce
  2. Ranchester & Bellaire
  3. Westheimer & S. Dairy Ashford
  4. Long Point & Gessner
  5. West Park & US 59 South
  6. Old Spanish Trail & 288 South
  7. Fondren & West Bellfort
  8. Bissonnet & Wilcrest
  9. West & Airline
  10. Bellaire & S Gessner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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