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SH 광고비를 왜 학교가 지불했나?
휴스턴한인회,
재정관리 총체적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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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구 KCC)는 재정관리상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휴스턴의 한인 주간지 코리아월드는 휴스턴한인회에 광고비를 과다 청구했고, 휴스턴한인회는 이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코리아월드가 요구하는 대로 광고비를 과다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코리아월드의 광고비 과다청구와 휴스턴한인회의 광고비 과다지급은 한차례가 아닌 여러차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리아월드가 휴스턴한인문화원에 요청한 광고비에 대해서도 2차례 수표가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월드는 지난해 10월16일자로 휴스턴한인문화원에 광고비 청구서를 보냈고, 휴스턴한인회(구 KCC)는 9월17일자로 수표를 발행했다. 코리아월드의 청구서 날짜는 10월16일인데 휴스턴한인회의 수표발행일은 9월17일로, 휴스턴한인회는 코리아월드의 청구서에 앞서 수표를 발행한 것이다.
그런데 휴스턴한인회는 코리아월드의 같은 청구서에 대해 12월16일 또 다시 수표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청구서에 대해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2장의 서로 다른 수표가 발행된 이유가 무엇인지 해명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KASH의 광고비를 휴스턴한인학교가 지불한 정황도 나왔다.
휴스턴다운타운 디스커버리그린에서 매년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는 KASH(Korean America Society of Houston)는 2017년 10월 텍사스 중앙일보에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는 이 광고에 대해 광고비 청구서를 당시 KASH 회장인 로렌스 임에게 보냈다. 그런데 중앙일보가 10월16일자로 KASH에 보낸 광고비 청구서에 대해 휴스턴한인학교가 2018년 2월20일자로 수표를 발행했다. 휴스턴한인학교는 왜 KASH의 광고비를 지불했을까?
David Shin(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은 KCC 이사장 당시부터 재정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이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기 휴스턴한인회도, 또한 여타 다른 한인단체들도 본받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를 통해 ‘더 주고, 더 받은’ 수표들이 계속 드러나면서 동포사회에서는 휴스턴한인회가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코리아월드의 경우에서와 같이 과다청구에 과다지급한 사실이 또 있는지 면밀히 살펴야 하고, 휴스턴한인회와 무관한 KASH의 광고비가 휴스턴한인학교 수표로 지급됐는지 등 미진한 부분을 확인해 바로잡아야 한다.
휴스턴한인회는 동포사회에 매칭펀드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휴스턴한인회가 코리아월드에 과다 지급한 광고비를 돌려받는 등 잘못을 바로잡는 노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동포들로부터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이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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