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펀드 조성에 동참해 달라”
한인회, 3만달러 매칭펀드 기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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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오영국)가 15,000달러의 매칭펀드에 동참해 달라고 동포들에게 부탁했다.
오영국 휴스턴한인회 이사장과 David Shin(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은 지난 5일(화) 휴스턴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포 독지가 1명이 30,000달러를 ‘매칭펀드’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오영국 이사장은 지금까지 동포사회에서 30,000달러 기부는 흔치 않은 일로 귀감으로 삼을 모범사례이기 때문에 기부자의 실명을 밝혀도 되냐고 물었지만, 무기명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독지가의 의사를 존중해 실명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이사장은 1:1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매칭펀드와는 달리 무명의 동포 독지가가 이번에 기부한 매칭펀드는 0.5:1의 형태라고 소개했다. 1달러를 모금하면 1달러를 기부하는 형식이 아닌 50센트만 모금해도 1달러를 기부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무명의 동포 독지가가 기부한 30,000달러의 매칭펀드는 휴스턴한인회가 30,000달러를 모아야만 30,000달러를 기부받는 조건의 1:1 매칭펀드가 아닌, 휴스턴한인회가 15,000달러만 모아도 30,000달러를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오 이사장은 휴스턴한인회는 8월15일까지 15,000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이사들을 중심으로 15,000달러를 만들 수도 있지만, 동포들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이유는 휴스턴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은 어스틴에 반도체공장이 있는 삼성전자는 어스틴한인회에 매년 10,0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휴스턴에 있는 한국 기업의 지사들도 삼성전자와 같이 모금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동안 휴스턴에는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여러 한인단체들이 있었다며 일부 후원자나 후원기업은 어느 한 단체에 기부했을 경우 또 다른 단체로부터 불만을 살 수 있다는 이유로 기부를 꺼려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점을 개선하고자 휴스턴한인회가 다른 단체들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다른 단체들이 휴스턴한인회로 통합됐기 때문에 모금창구도 휴스턴한인회로 단일화 됐기 때문에 이번 30,000달러의 매칭펀드를 위한 모금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회장은 아울러 휴스턴의 한인 교회들의 동참도 호소했다. 신 회장은 동포단체들에 후원하는 교회는 많지 않다며 휴스턴한인회가 동포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선교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교회가 동포단체를 돕는 것도 선교라는데 동의하는 동포들은 교회에서 목사들에게 휴스턴한인회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달라는 취지로 여러 차례 발언했다.
신 회장은 매칭펀드 등을 통해 자금이 조성되면 휴스턴한인회의 사무를 총괄하는 유급 사무총장을 고용할 예정이라며, 유급 사무총장에게는 45,000달러의 연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어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을 졸업한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50대의 한인 여성이 현재 유급 사무총장으로 유력하다고 소개했다. 신 회장은 사무총장 후보자가 다음 주부터 휴스턴한인회관으로 출근한다며 우선은 일정기간 행정직원으로 일하면서 휴스턴한인회 업무를 익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행정직원은 당분간 1,000달러의 파트타임 보수를 받지만 풀타임으로 근무한다고 부연했다.
신 회장은 휴스턴한인회에 사무총장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휴스턴총영사관의 박세나 책임실무관을 예로 들었다. 휴스턴총영사가 교체되고 영사들의 인사이동이 있어도 휴스턴총영사관의 행정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은 이유는 박세나 책임실무관이 행정전반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무총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현재 휴스턴한인회 행정의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자신과 Mark Shim(심완성) 수석부회장이 물러나면 휴스턴한인회 행정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사무총장은 제31대 휴스턴한인회와 제32대 휴스턴한인회의 사업과 행정을 공백 없이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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