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식구를 맞이했습니다”
오송전통문화원,
장구 등 전통악기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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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 북 치고 장구 치며 징을 치며 신명나게 놀면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소개할 새 식구들이다.
오송전통문화원이 맞이한 새 식구들은, 재외동포재단에서 보낸 식구들로 지난 4일(목) 휴스턴총영사관을 통해 오송전통문화원으로 왔다.
재외동포재단이 오송전통문화원에 북 5개, 장구 4개, 징 1개, 그리고 꽹과리 1개를 지원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의 김인수 영사는 4일 재외동포재단이 기증한 전통악기를 오송전통문화원에 전달했다.
최종우 오송전통문화원장은 이날 총영사관으로부터 재단에 신청했던 지원요청이 승인됐다는 소식을 듣고 전통악기 2~3개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악기를 지원받아 놀랐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재단에 요청한 지원이 승인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영사도 오송에 많은 전통악기가 지원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나타났다. 김 영사는 세계 각국, 여러 도시의 수많은 동포단체에서 재단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재단이 동포단체에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영사는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시작한지 2년밖에 안된 오송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고, 승인통보를 받고도 어느 정도의 지원이 이루어질지 알지 못했다며 사실 예상을 뛰어넘는 재단의 지원에 놀랐다며, 재단의 지원은 비록 기간은 짧지만 그동안 오송의 보여준 여러 활동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재단의 이번 전통악기 지원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달라는 당부로 받아들인다며 재단이 지원해준 전통악기로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지역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연화 부원장은 장구의 궁편은 주로 소가죽을 사용하지만 더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개가죽을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오송전통문화원에 개가죽 장구가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전통악기를 더 열심히 연주하고, 더욱 많이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또 청소년들 또는 외국인들이 전통악기에 친숙해지도록 돕는 방안의 일환으로 ‘퓨전국악’이 시도되고 있는데 퓨전국악의 대표적인 악기가 ‘난타북’이라며 난타북 공연도 시도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가야금연주자 유명순 팀장은 오송전통문화원에서 가야금을 배우고 싶어하는 동포들과 외국인들이 많다며, 하지만 악기가 부족해 가야금연주 수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유 팀장은 사용하지 않는 가야금을 오송전통문화원에 후원하면 공연에서 여러 명이 연주하는 가야금 합주도 할 수 있다며 가야금 후원을 호소했다.
한편 오송전통문화원은 지난 5일(토) 신년모임을 가졌다. 크리스남 휴스턴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오송전통문화원의 신년모임에서 최 원장은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벌써 공연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11건의 공연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오송전통문화원은 지난 2년 동안 오송을 알리는데 노력했다며, 이로 인해 공연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공연의 횟수 등 양적인 면보다 질적으로 수준 높은 연주와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든 공연요청을 수용하기 보다는 최고의 연주와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는 행사에 더 집중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인력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송은 주최 측에 보조인력을 요청하곤 하는데 막상 행사장에 가보면 약속한 인력이 공급되지 않아 공연을 부실하게 치른 적이 여러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원장은 오송전통문화원은 ‘전시’ ‘공연’ ‘교육’ 등 세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문화원 내에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고, 전통악기와 전통의상 공연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예절 및 한국어 등 교육에도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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