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회원들 힘 모으면 극복 가능”
휴스턴경제인협회, 신년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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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경제인협회가 9일(수) 다다미식당에서 신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주정민 회장과 최효선 부회장, 그리고 백준호·박대명 회장 등 전·현 휴스턴경제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을 의논했다.
주정민 경제인협회장은 지난해 송년잔치를 열지 못했다며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주정민 회장은 2017년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에 역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하면서 침수주택을 수리하는 건축과 관련된 업종들을 제외한 다른 비즈니스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고, 휴스턴의 경제침체가 2018년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휴스턴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인협회 회원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하원상가도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로 인해 경제인협회는 지난해 송년잔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명 전 경제인협회장은 송년잔치가 열리지 않은데 대해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인 동포사회 어르신들이 계신다며 올해는 반드시 송년잔치가 열릴 수 있도록 경제인협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정민 회장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허리케인 하비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나면서 하윈상가가 잔뜩 움츠려들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심기일전해 올해는 예전의 활력의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각오를 밝혔다.
주정민 회장은 하윈상가의 회원업소를 소개하는 지도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주소별, 단지별, 업종별 정보 등이 기입된 지도를 공항과 호텔 등 휴스턴 방문객들이 다수 찾는 곳에 비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Southwest Management District·SWMD)와 공조해 샤핑객의 하윈상가 유입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행만 SWMD 이사도 샤핑객들이 안심하고 샤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윈상가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미드웨스트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며, 경찰서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민 회장은 지난달 미드웨스트경찰서는 일주일 동안 하윈상가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저깅’(Jugging) 일제단속을 펼쳤다고 말했다. 은행에서부터 쫓아와 피해자가 경계심을 다소 늦춘 사이 현금 등 귀중품을 강탈하는 범죄수법인 저깅이 하윈상가에서 발생하면 샤핑객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찰서는 연말연시 샤핑시즌을 앞두고 저깅 일제단속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정민 회장은 당시 일주일 정도 실시된 저깅 일제단속으로 14명이 검거됐고, 경찰서도 순찰을 강화하면서 하윈상가가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경제인협회는 크로피시파티를 열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를 하윈상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미드웨스트경찰서를 후원하고 있다. 주정민 회장은 올해는 크로피시파티를 4월말이나 5월초에 가질 예정이라며, 경찰서에 더 많은 후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회원들에게 부탁했다.
주정민 회장은 하윈상가 지도제작 외에도 하윈상가의 회원업소를 알리는 방안으로 구글을 통한 마케팅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정민 회장은 인터넷샤핑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회원업소들 중에도 인터넷마켓에 도전하는 업소들이 있지만, 연세가 있거나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못한 회원들도 있다며, 이들 회원들이 경협에 도움을 요청한다면 구글의 검색순위에서 회원의 업소가 상위에 올라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정민 회장은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하윈상가의 산증인이기도 한 이재근 전 경협회장이 운영하던 ‘그레이트굿’(Great Goods)의 문을 닫았는데, 이제 경협이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와 있는 것 다며 1세대가 이룩해 놓은 경협을 이제는 젊은 2세들이 나서 활성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민 회장은 경협에는 현재 약 20여개의 업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며 올 한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비납부를 독려하는 등 경협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고, 참여를 유도해 경협을 활성화시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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