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포스트 이담(里談)]
옥에 티 ‘입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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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가 지난달 27일(목) 열었던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가 ‘인원동원’과 ‘모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입장권은 ‘옥에 티’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휴스턴한인회는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앞서 동포들에게 30달러짜리 입장권을 배포했다. 휴스턴한인회는 1장당 30달러인 입장권을 주로 전·현직 단체장이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포들에게 제공했다. 휴스턴한인회로부터 1장당 30달러인 입장권을 받은 전·현직 단체장이나 사업체 운영자들 일부는 자신들에게 전달된 입장권만큼 휴스턴한인회에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문제는 입장권이 동포사회에 자동차경품권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는 물론 한국 행 비행기표 등 휴스턴한인회가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내건 경품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1장당 30달러짜리인 입장권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포들이 다수였다. 여기에 휴스턴한인회로부터 입장권을 배부 받은 단체장들이나 사업운영자들 중에서도 상당히 고가라는 말이 있었던 1장당 30달러짜리 입장권이 자동차경품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동포들은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를 후원하면서 1장당 30달러짜리인 입장권을 받은 업소를 찾아가 입장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부 업소 주인들 중에는 자신의 비즈니스를 찾는 고객들에게 1장당 30달러짜리 입장권을 주면서 ‘자동차경품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엘란트라가 경품으로 걸려있는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입장하려면 1장당 30달러짜리인 입장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동포들이 다수 있었다. 다시 말해 자신은 1장당 30달러짜리 입장권이 없어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입장하지 못해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동포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휴스턴한인회는 이날 자동차를 비롯한 비행기표 등 경품을 1장당 30달러짜리 입장권이 아닌 행사장에서 별도로 판매한 경품티켓으로 당첨자를 결정했다.
입장권에 대한 이 같은 생각 때문이었는지 입장권을 확보한 일부 동포들은 문제없이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입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행사가 시작된 오후 6시 이후에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1장당 30달러짜리 입장권이 없이도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무사통과’로 입장하는 동포들이 있었다. 입장권이 없이 행사에 입장한 참석자들로 인해 행사장의 한계수용인원을 초과했고, 문 앞을 지키고 있던 소방감독관(Fire Marshal)은 다소 늦게 행사장을 찾은 동포들의 입장을 제지했다. 이로 인해 행사당일 문 앞에서는 “왜 입장권이 있는데 못 들어가게 하냐”는 항의가 이어졌다.


자신이 일하는 직장에서 입장권을 받았다는 최모씨는 회사를 퇴근해 부모를 모시고 오느라 늦었다며, 입장권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늦었다는 이유로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 입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갔는데, 왁자지껄 소리와 흥겨운 노랫가락이 들리는 행사장 입구에서 돌아가야 해 부모님께 너무 미안했다고 밝혔다.
이모씨도 가게 문을 닫고 오느라 늦었는데 입장하지 못했다며 “이럴 거면 왜 입장권을 판매(?)했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휴스턴한인회가 “통합 휴스턴한인회 2018 연말대잔치”에서 ‘인원동원’과 ‘모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1장당 30달러짜리 입장권은 ‘옥에 티’였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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