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떠나 텍사스로
사람도 기업도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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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를 떠난 사람과 기업이 택사스로 몰려오고 있다.
인터넷부동산회사 랜트카페(RentCafe)는 지난 10월11일 캘리포니아의 많은 주민들이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랜트카페는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미국의 카운티 가운데 타 도시 이주로 인구유출이 가장 많았던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의 LA카운티라고 밝혔다. 인구규모 미국의 2대 도시 LA시가 속해 있는 LA카운티에서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381,000명이 카운티를 떠나 미국의 3,007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유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대 도시인 시카고가 속해 있는 쿡카운티의 인구유출이 LA카운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쿡카운티에서는 290,000명의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LA카운티와 쿡카운티에 이어 미국의 1대 도시 뉴욕의 브루클린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킹즈카운티가 192,000명의 인구유출로 3위에 올랐다.

포트밴드카운티 인구유입 4위
인구유출 카운티가 있으면 인구유입 카운티가 있게 마련이다. 2012년부터 5년 동안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카운티들 중에 하나가 미국의 4대 도시 휴스턴에 인근한 포트밴드카운티다. 휴스턴의 위성도시 케이티 일부와 슈가랜드 등의 도시가 속해 있는 포트밴드카운티에는 92,000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돼 미국 카운티들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인구유입이 이루어져졌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인구유입이 이루어진 카운티는 피닉스가 속해 있는 애리조나의 마르코파카운티로 2017년까지 5년 동안 221,000명의 인구가 마르코파카운티로 이주했다.
마르코파카운티에 이어 라스베이거스가 속해 있는 네바다의 클락카운티가 127,000명의 인구유입으로 2위에 올랐다.
마르코파카운티에 이어서 달라스-포트워스를 포함하고 있는 텍사스의 덴톤카운티가 인구유입 3위에 올랐는데, 덴톤카운티에는 2017년까지 5년 동안 96,000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유입 텍사스 최다
개별 카운티로는 마르코파카운티의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지만, 주(州)단위로 살펴봤을 때는 텍사스의 인구유입이 최다였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카운티 상위 10위 순위 안에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애리조나의 카운티는 마르코파카운티가 유일했지만, 텍사스에서는 포트밴트가운티를 포함해 5개 카운티가 최다 인구유입 10위 순위에 포함됐다.
텍사스의 254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덴톤카운티를 비롯해 텍사스에서는 포트밴드카운티, 달라스-포스워스를 포함하고 있는 콜린카운티가 86,000명의 인구유입으로 전체 순위 6위에 올랐고, 인구규모 7대 도시인 샌안토니오가 속해 있는 박서카운티에는 81,000명의 인구가 유입돼 8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의11대 도시 어스틴이 속해 있는 윌리엄슨카운티는 74,000명의 인구유입으로 9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2017년까지 텍사스로 유입된 인구는 총 429,000명으로 타 주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떠나는 이유는 집값
랜트카페는 타 카운티로 이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값’이라고 밝혔다. 랜트카페는 연방센서스국 조사에서 타 카운티로 이주하는 주민의 55%가 집값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직 등 직장 때문에 다른 카운티로 이사했다는 주민은 18%에 불과했다. 실제로 인구유출이 가장 많았던 LA카운티와 쿡카운티, 그리고 킹즈카운티는 각각 LA, 시카고, 그리고 뉴욕이 속해 있는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집값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텍사스가 인구유입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텍사스의 카운티로 이사 오는 타 카운티 주민들의 소득이 높다는데 있다.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마르코파카운티에 유입된 주민의 중간소득은 62,800달러였지만, 포트밴드카운티로 이주한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93,200달러였다. 인구유입 상위 10위 카운티 순위 안에서 이주 주민들의 소득이 가장 높은 카운티는 콜린카운티로 이 지역으로 유입된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94,200달러로 포트밴드카운티보다 1,000달러 높았다.
텍사스의 다른 카운티도 대부분 사정은 비슷했다. 윌리엄슨카운티로 이주한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88,100달러였고, 덴톤카운티로 이주한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85,900달러였다. 다만 박서카운티로 이주한 주민들이 중간소득이 55,000달러로 텍사스의 다른 카운티에 비해 낮았다.

1,800개 기업 CA 떠나
달라스비즈니스저널(DBJ)은 18일(화) 지난 2016년 한해동안 무려 1,800개의 기업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던 1,800개의 기업이 다른 주로 이전한 것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 9년 동안 캘리포니아를 떠난 기업의 수는 약 13,000개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DBJ은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를 떠난 1,800개 기업들 가운데 가장 많은 299개 기업이 텍사스로 왔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주한 대표적인 기업은 달라스로 이전한 도요타자동차 미국본사를 비롯해 쿠보토트랙터, 찰스슈압, 잠바주스 등 많은 유명한 기업들도 포함됐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 다른 주로 이전하면서 275,000개의 일자리와 함께 767억달러의 자본도 타 주로 이동했다. 이들 기업이 타 주로 이전해 새롭게 공장을 세우거나 본사 사옥을 세운 면적만 따져도 1억33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포사회에도 ‘희망’이…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일리노이, 그리고 뉴욕 등에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가 가장 큰 수해를 입었고, 그중에서도 휴스턴과 가까운 포트밴드카운티의 고소득 인구가 많이 유입됐다는 사실은 휴스턴의 한인경제에도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사업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2019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는 2018 무술년보다는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그래서 ‘동포 여러분, 모두 부자~돼지~~’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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