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아주 ‘싼’ 치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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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 아주 싼 치과가 개원했다고 ‘휴스턴퍼블릭미디어’(Houston Public Media)가 지난달 26일(월) 보도했다.
휴스턴 남쪽 지역(11224 South Wilcrest Drive)에서 지난 11월26일 개원한 이 치과는 (Ramzan Ali and Sher Banu Dental Clinic)는 치료비가 저렴해 어떤 치과치료는 여타 치과보다 치료비가 절반 가까이 싼 것으로 전해졌다.
비영리재단인 ‘이븐시나재단’(Ibn Sina Foundation)의 지원을 받는 이 치과는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의료센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치과는 치과보험이 없는 사람은 물론 당장 치료를 필요해 빨리 예약을 해야 하는 환자 등 누구에게나 치과 문이 열려있다.
이 치과의 매니저는 환자의 대부분이 저소득층 주민들이지만, 어느 정도 소득이 있는 사람들도 환자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에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은 여럿 있지만, 치과를 찾기는 어렵다. 이런 면에서 이 치과는 저소득층 치과질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치과 개원식에 참석한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도 이가 아픈 학생이 교실에 조용히 앉아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이 치과는 치과보험이 없는 저소득층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치료해 준다는 측면에서 휴스턴 주민들에게 아주 소중한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 밝혔다.
텍사스치과협회(Texas Dental Association)에 따르면 메디케이드 또는 CHIP에 가입된 어린이의 약 70%가 지난 12개월 동안 치과를 찾았다. 하지만 메디케이드도 없고 CHIP에 가입할 형편이 못되는 어린이들에 치과의 문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이 치과는 문턱을 낮춰 소득이 적은 주민들도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주 싼 치과’를 지원하고 있는 ‘이븐시나재단’은 지난 2001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휴스턴 지역의 의사 등 의료계 종사자들과 사업가들이 모여 만든 재단으로 치과보험이 없든, 흑인이든, 한인이든 관계없이 누구든지 환자가 방문하면 치료를 거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이 재단의 지원을 받은 의료기관과 치과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븐시나재단’은 창립 후 1년 후인 지난 2002년에는 1명의 파트타임 직원이 4시간 동안 일했는데, 약 15년이 지난 지금에는 직원이 90명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약 750,00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이븐시나재단’은 지난달 26일 개원한 치과에서 1년 동안 약 80,000명의 환자들에게 치과치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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