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월드 투자자들
“서로를 신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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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운플라자(K Town Plaza·대표이사 오영국)가 추진 중인 한국식 사우나인 ‘찜질방’ 스파월드 건축공사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현재 외벽설치공사가 마무리 됐고, 지붕설치에 앞서 철골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케이타운플라자가 찜질방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는 약 3년이 흘렀다. 오영국 대표이사와 투자자들은 2015년 1월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스파월드 사업을 발표했다. 스파월드 프로젝트 발표당시 케이타운플라자는 약 1년 안에 스파월드가 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타운플라자는 당시 동포들을 대상으로 사우나 이름을 공모하는 등 동포사회에 스파월드가 곧 개장할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줬다. 여기에 달라스의 대형한인식품점 코마트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공식발표가 이루어진 후 약 3년이 다되도록 공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동포사회에서는 각종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공사가 시작된 올해까지도 케이타운플라자의 스파월드는 끝났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동포사회의 이 같은 부정적인 반응과는 달리 스파월드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케이타운플라자 투자자들은 조금의 동요도 없었다.
케이타운플라자 투자자 가운데 1명은 황호준 변호사는 스파월드 프로젝트가 지연됐지만, 10여명의 투자자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영국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만나 부족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보완해 나가며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황호준 변호사는 케이타운플라자 투자자들도 동포사회에서 오가는 스파월드에 대한 각종 소문을 들어 알고 있지만, 투자자들 서로가 신뢰했고, 따라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동요하지 않았고, 이탈자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포사회에서는 몇 차례 부동산개발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시작도 하기 전에 투자가 무산되거나 사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이견으로 프로젝트가 깨지는 일도 있었다. 심기어 건축이 완공된 이후에도 ‘법정소송’까지 진행되는 등 성공사례를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이 같은 사정 때문에 케이타운플라자의 스파월드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무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거봐~’라는 비아냥거림도 있었다.
우려와 비아냥거림에도 스파월드의 외벽은 똑바로 굳건히 세워졌고, 이제 지붕을 덮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오영국 대표이사도 동포사회에서 지금까지 몇 차례 공동투자가 시도됐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영국 대표이사는 이번 케이타운플라자 투자자들은 대부분이 40~50대의 젊은 한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공동투자사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오영국 대표이사는 케이타운플라자의 스파월드 프로젝트 대부분은 휴스턴의 토착자본으로 시작됐고,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케이타운플라자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앞으로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서 더 규모의 대형사업들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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