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메디케어 등록시작
“전문가와 상의하면 보험료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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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와 메디케어가 등록을 받고 있다. 새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지난해 이용하던 보험을 변경하려면 메디케어는 12월7일(금)까지, 오바마케어는 12월15일(토)까지 신규등록 및 보험갱신을 마쳐야 한다.

오바마케어 등록 저조
오바마케어의 등록이 지난 1일(목)부터 시작됐다. 등록개시 후 약 2주 동안 오바마케어 등록률이 20.4%까지 떨어졌다고 NBC가 15일(목) 보도했다.
NBC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 형태로 세금에서 공제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2019년부터는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기 때문에 가입자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정부는 또 오바마케어의 단기 의료보험 기간을 기존의 3개월에서 12개월로 2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의 가입률이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NBC는 오바마게어 가입자의 숫자가 약 10일 동안 1,176,232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중 신규가입자는 274,913명이었고, 901,300명은 기존의 가입자로 새로운 보험으로 갱신했다.
지난해에는 880만여명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다.
오바마케어의 등록마감일은 12월15일(토)로 내년 1월1일부터 의료보험을 적용받으려면 12월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CNN은 2019년부터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바마케어 실버플랜의 경우 27세의 가입자가 한달동안 납부해야 하는 의료보험료는 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평균 412달러에서 내년에는 405달러까지 소폭 인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케어의 의료보험료가 인하되는 대신 보조금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도 오바마케어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더 많은 보험회사들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보험회사를 고를 수 있다. CNN은 내년 오바마케어에 참여하는 보험회사는 155개 회사라며 지난해의 132개 보다 늘었다. 하지만 2년 전 오바마케어에 참여했던 보험회사는 167개였다.
트럼프 정부는 오바마케어에 대한 홍보비를 대폭 삭감했다. 오바마케어 홍보비 대부분은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오바마케어를 알리는데 사용됐는데, 올해부터 홍보비 예산이 삭감돼 소수민족에게 제공되던 오바마케어에 관한 각종 안내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 오르는지 확인해야”
오바마케어 등록접수를 받고 있는 이서니보험은 올해 가입했던 보험회사의 플랜이 내년에는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며 지난해 가격이 낮은 의료보험을 갖고 있었더라도, 내년에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서니보험은 지난해에도 역시 의료보험료에 변동이 있었다며,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플랜을 바꿀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메디케어는 65세 이상부터
메디케어는 65세 이상의 연령부터 적용된다. 65세 이상의 연령자들 가운데 이미 메디케어에 가입돼 있더라도 12월7일(금)까지 계속되는 등록기간 동안 새로운 플랜을 추가하거나 의료보험회사를 변경할 수 있다.
메디케어는 보통 병원비를 지원하는 ‘파트A’와 의사의 진찰을 받을 때 내는 비용을 지원하는 ‘파트B’가 있다. ‘파트A’는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데, ‘파트B’는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2018년 ‘파트B’의 월평균 보험료는 134달러로 ‘파트A’와 ‘파트B’ 공히 연간 본인부담액(deductibles and co-payments)이 있다.
메디케어 ‘파트A’와 ‘파트B’ 가입자들 중에는 자신의 의료보험에서 커버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따로 보험을 들기도 한다. 또 다른 가입자들은 네트워크 안에 있는 의사 및 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조건으로 낮은 보험료를 제공하는 보험회사에 가입하기도 한다.
메디케어에서 처방약을 이용하려면 ‘파트D’를 따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직장에 다니고 있고 직장의료보험에서 처방약을 지원해 주고 있다면 ‘파트D”에 가입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현재 이용하고 있는 ‘파트D’에서 더 이상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을 커버하지 않거나 새로운 보험회사로 변경하려면 12월7일(금) 마감되는 메디케어 등록기간 동안 재등록. 또는 보험회사를 변경해야 한다.
한편 직장보험이 중단돼 메디케어를 이용하는 가입자 들 중에는 메디케어가 시력검사, 안경, 콘택트렌즈, 도수안경 등 안과와 관련해 커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이와 같은 경험을 했다면 올해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로 가입하거나 안과가 적용되는 다른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치과와 관련해서도 메디케어가 제공하는 보험은 제한돼 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크라운을 하거나 또는 틀니를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어 치과와 관련한 보험은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치과보험 비용이 부담된다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가입하거나 회원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대부부분의 치과보험이 의사방문 횟수를 제한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규정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보청기 등 청력과 관련해 커버하지 않은 메디케어 가입자들 중에는 따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청력과 관련한 보험을 고르기도 한다. 하지만 코스트코(Costco) 등 회원제로 운영되는 일부 비즈니스는 회원들에게 보청기 등 청력과 관련한 기기를 낮은 가격에 제공하기도 한다.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커버해 주는 보험이다. 하지만 메디케어는 너싱홈과 같이 장기적으로 요양시설 및 병원을 이용할 때 비용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메디케어 만으로 보통 1년에 10만달러 이상 요구하는 너싱홈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일부 메디케어 가입자들은 별도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생명보험을 들기도 한다.
이서니보험은 메디케어 안에도 다양한 플랜을 제공하는 보험회사가 있다며 전문가와 상담하면 자신에게 맞는 보험회사를 찾을 수도 있고, 보험료가 더 저렴한 보험회사를 찾아 가입할 수도 있다며, 메디케어 등록마감일인 12월7일(금) 이전에 메디케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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