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꿈 반드시 이루어질 것”
휴스턴 향군, 창설 66주년 기념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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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중남부지회(이하 향군)가 1일(목) 향군 창설 6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향군은 이날 기념식에 창설 119주년을 맞이한 미군해외참전전우회(Veterans of Foreign Wars·VFW)와 한국전참전미군용사회인 텍사스론스타쳅터(Texas Lone Star Chapter-Korean War Veterans·TLSC) 회원들도 초청했다. 향군은 또 휴스턴 625참전국가유공자회와 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 회원들도 초청해 함께 향군 창설 66주년을 축하했다.
김진석 향군회장은 기념사에서 향군창설을 기념하는 이날 “우리는 한반도와 월남에서 적들과 그리고 또 다른 치열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전우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모였다”고 말하고 “그들이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였기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회장은 “한미 향군은 전쟁터에서 함께 싸웠고 전후에도 60여년 동안 남북통일과 자유민주주의 국가건설,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공동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서로 다른 국가 간에 이 얼마나 경이적이고 자랑스러운 일로 언젠가는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통일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김기훈 휴스턴평통회장이 ‘추모의 벽’(Korean War Veterans Memorial Wall of Remembrance Act) 건립을 위해 1,000달러를 쾌척했다고 소개하며 ‘추모의 벽’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겨질 ‘추모의 벽’ 건립은 지난 2016년 미국 의회에서 법안으로 통과됐다. 평통은 지난해 전 세계 118개국의 자문위원 2만여명이 개인당 10달러를 모금해 마련한 기금을 한국전쟁기념재단 전달했다. ‘추모의 벽’ 건립비용은 약 1,5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 콘리(Inge Conley) VFW 텍사스지회장은 축사에서 “후세들이 냉전시기 자유민주주 국가들이 어떻게 힘을 모았고 어떻게 전쟁에서 승리했는지 알려고 할 때, 이들은 한국전쟁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일구어 낸 최초의 승리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 램지(Rod Ramsey) TLSC 회장은 “제7보병사단(7th Infantry Division) 32연대 소속으로 9개월 동안 한국전쟁에 참전한 후 1953년 6월 인천에서 미국으로 돌아올 당시 전쟁으로 잿더미로 변한 한국의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1991년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깜짝 놀랐다”며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모습에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우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분 좋았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도 이날 축사에서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한국은 텍사스의 7분의1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지만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자동차와 조선 철강 그리고 스마트폰 등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미국의 6번째 무역국”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에는 한식, 영화, 드라마, 그리고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는 또 “한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G20’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인들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정신과 함께 북한의 남침에서 남한을 지켜준 미군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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