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사명이 있기에”
새믿음장로교회, ‘선교비전집회’가져

0
24

교회창립 18주년을 맞이한 새믿음장로교회(담임목사 이인승)가 지난 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선교비전집회’를 열었다.
새믿음장로교회는 이번 선교비전집회에 파라과이에서 27년 동안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2년 전부터 멕시코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임한곤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했다.
집회 첫날 “복음 전할 사명이 남아 있기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임한곤 선교사는 총회세계선교회(GMS) 파송으로 1989년 아내와 함께 2살·10달 된 자녀를 데리고 파라과이 도착해 선교활동을 시작했다며, 27년 동안 23개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18개의 교회가 건축됐고, 정부의 인가를 받아 군목을 배출하는 신학대학교까지 설립했다고 파라과이에서의 선교사역을 소개했다.
임 선교사는 선교 개척지에서 10% 이상의 복음화가 이루어지면 다른 선교지로 떠나야 하는 규정에 따라 2년전 복음화가 2% 정도 이루어진 멕시코와 텍사스 국경지역으로 선교지를 옮겼다.
파라과이에서 선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자동차로 시골길을 달리다 마주오던 트럭에서 떨어진 목재를 피하려다 절벽 아래로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는 임 선교사는 당시 교통사고가 발생한 절벽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교통사고 이후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다며, 자신이 기적적인 방법으로 살아난 이유는 복음에 대한 사명을 완수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 같다며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받은 사도 바울을 통해 위로는 받는다고 말했다. 사도 바울은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지만, 또한 여러 번 옥에 갇혔고,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을 맞았고 태장도 세 번 맞았으며 한 번은 돌로 맞았고 세 번은 파선하는 등 “여러 번 죽을 뻔”했지만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살리신 이유는 사도 바울에게는 “복음 전할 사명”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임 선교사는 많은 사람이 죽지만 오늘도 호흡하고 있다면 자신이 왜 살아 있는지, 그리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왜 오늘 살아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선교사는 인구 1백만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멕시코의 도시들 가운데 선교사가 한명도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며 자신이 멕시코 빈민가에서 개척한 교회가 있는 지역에는 부모들이 새벽 일찍 일을 나가 밤늦게 집에 돌아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그나마 부모가 있는 아이들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임 선교사는 또 배가 아플 때 아스피린을 주면 낳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도 지역주민 대부분이 아파도 약이라는 것을 먹어보지 못해 아스피린이라도 약을 먹었기 때문에 아픈 배가 낳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선교사는 자신의 멕시코 선교지가 텍사스와 접경해 있어 미국인 선교사들이 활동했지만, 미국이 자신들의 영토를 빼앗았다는 생각 때문인지 대부분 실패했지만 한국인 선교사에게는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멕시코에는 현대와 LG 등 한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한류열풍이 불고 있어 한국인이 복음을 전할 때 거부감이 덜 하다고 밝혔다.
임 선교사는 자신이 GMS가 파라과이에 파송한 제1호 선교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30여년 동안 선교사로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은 ‘24시간 기도’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임 선교사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들에서는 교인들이 릴레이로 24시간 끊임없이 기도한다며 이 같은 기도의 능력으로 온갖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선교사로서 30여년 동안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수행해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