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피트 거리는 텍사스선거법”
해리스카운티 서기, 선거법 이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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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스타나트(Stan Stanart) 해리스카운티 서기(Harris County Clerk)가 소냐 소토(Sonia Soto) 홍보국장과 함께 지난달 31일(수) 휴스턴한인회관을 방문했다.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해리스카운티의 각 투표소 관리하는 스타나트 서기와 소토 홍보국장의이날 휴스턴한인회관 방문은 지난달 28일(일) 휴스턴코리안타운 내 위치한 트리니맨덴홀커뮤니센터(Trini Mendenhall Community Center) 투표소에서 통역 및 투표기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려던 한인자원봉사자들이 건물 밖으로 쫓겨난데 대해 일부 항의하는 한인들이 있자, 휴스턴코리안타운 내 지역구가 있는 브랜다 스타딕(Brenda Stardig) 휴스턴시의원의 주선으로 간담회 형식의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28일 신현자 휴스턴한인시민권자협회장과 풀뿌리운동 소속의 자원봉사자 등은 투표소에서 통역서비스와 투표기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권자협회와 풀뿌리운동은 투표소장(Election Judge)으로부터 특정 후보를 찍도록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면서 투표소 밖으로 쫓겨났다. 신 시민권자협회장은 자원봉사의 취지를 설명했지만, 투표소장은 경찰까지 부르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 같은 소동이 발생하자 일부 한인들은 휴스턴크로니클 등 휴스턴 지역의 언론에 당시 상황을 제보했고, 언론에 보도가 되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취재하던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도 서기 사무실에 이메일을 보내 투표소 활동에 관한 내용을 휴스턴 한인커뮤니티티 등 소수민족 유권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설명했는지, 경찰을 불러야 했는지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회관에서 한인들을 만난 스타나트 서기는 투표와 관련한 텍사스주법은 통역서비스를 제공을 목적으로 한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투표소장이 승인하지 않은 사람은 투표소에서 100피트 이내의 거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피트 규정으로 인해 통역 등 도움이 필요한 한인 유권자들 일부가 투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에 스타나트 서기는 통역지원은 인정하되 100피트 밖에서 대기하다 차례로 투표소로 입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단체로 투표소를 찾은 한인들을 100피트 밖에서 일일이 안내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도 스타나트 서기는 100피트 규칙은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딕 시의원은 이날 한인유권자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스타나트 서기가 대안을 찾도록 기회를 주고 추후 다시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최근 중간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텍사스의 일부 투표소에서 일괄투표(Straight Ticket) 문제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일괄투표는 투표기에서 지지정당을 선택하면 소속 정당의 모든 후보가 득표하는 방식인데, 일부 투표소에서 지지정당의 소속후보가 아난 다른 당의 후보가 득표하는 것으로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따라서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제대로 선택됐는지 확인하려는 한인 유권자들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투표소 출입이 제한되자 일부 항의가 있었다. 특이 항의 과정에서 경찰이 투표소에까지 출동하면서 일부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임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코메리카포스트는 이날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는데 스타나트 서기는 경찰의 출동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서도 중간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동포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전에는 없었던 자원봉사자들의 투표소 출입제한과 같은 조치가 내려진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동포들도 있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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