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오 변호사에게 한 표를···”
시민권자협회, 28일
한인투표의 날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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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세스 볼리오(Frances Bourliot) 변호사가 텍사스 제14 항소법원 판사에 출마했다.
휴스턴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는 지난 16일(화)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휴스턴 한인동포들에게 볼리오 변호사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David Shin(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은 휴스턴에서 한인이 선거직에 출마한 것은 볼리오 변호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볼리오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상관없이 볼리오 변호사에게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신 한인회장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휴스턴의 한인 유권자들이 볼리오 변호사를 당선시키는 정치력을 발휘한다면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2세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고, 휴스턴 주류사회에서도 한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6세 때 휴스턴으로 이주해 와 코리아타운이 속해 있는 스프링브랜치 지역에서 성장했다는 볼리오 변호사는 센인트존스학교를 졸업한 후 터프츠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휴스턴대학 법과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는 볼리오 변호사는 한국의 국선변호사와 같은 개념의 해리스카운티변호사(Harris County Public Defender’s Office)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해리스카운티변호사는 돈이 없어 변호사를 고용할 수 없는 경범, 중범, 또는 청소년사범들을 변호한다.
볼리오 변호사는 자신이 이번에 판사로 출마하는 항소법원에는 아시안과 같은 소수인종 또는 한인과 같은 소수민족의 판사들이 거의 없다며, 항소법원에 아시안 판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밝혔다.
제1 텍사스항소법원과 함께 휴스턴에 법원이 있는 제14 텍사스항소법원은 해리스카운티를 비롯한 10개 카운티법원을 통해 항고한 형사, 민사사건을 심리하고 재판한다.
볼리오 변호사가 출마한 제14 텍사스항소법원 판사는 연방상·하원과 텍사스주지사. 텍사스 상·하원의원 등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11월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결정된다.

10월28일(일) 한인투표의 날
시민권자협회는 오는 10월28일(일)을 휴스턴 한인 투표의 날로 정하고 이날 소사센터(Trini Mendenhall Sosa Center)에서 해리스카운티에 거주하는 투표자격이 있는 한인시민권자들은 가능한 한 이날 소사센터에 마련된 투표장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물론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이목이 투표장에 집중되는 만큼 10월28일(일) 휴스턴의 한인동포들이 이날 대거 소사센터에 나타나 투표한다면, 한인들의 정치력을 과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민권자협회는 10월28일(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투표하기 위해 소사센터를 찾는 해리스카운티 거주 한인시민권자들을 위해 통역 및 투표기 사용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시민권자협회는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투표기에서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지지정당을 선택하면 그 정당에 속한 모든 후보에게 표가 가는 방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후보 한명, 한명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볼리오 변호사는 투표용지의 어디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지 기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시민권자협회는 투표장에 나올 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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