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간호사협회, 건강증진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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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간호사협회가 지난 13일(토) 새누리교회에서 ‘제14회 휴스턴한인건강증진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이날 건강증진행사에는 휴스턴의 많은 한인동포들이 찾아와 혈압측정과 혈당검사 등 무료검진과 갑상선·전립선, 콜레스테롤, 자궁경관, 유방암 등 유료검진을 받았다.
휴스턴대학 약학대학원 학생들로부터 혈당검사를 받고 혈당수치를 확인한 박모씨는 지난해와 비교해 혈당수치에 큰 변화가 없어 안심했다며, 간호사협회가 실시하는 건강증진행사에 매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건강증진행사장을 한인동포들 중에는 매년 행사장을 찾는다고 말하는 동포들이 있었다.

민설자 간호사협회 고문은 매년 건강증진행사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데 대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인들도 그 만큼 늘었다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설자 고문은 병원에서 180달러를 호가하는 검사도 건강증진행사에서는 28달러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돈’ 때문에 병원을 가지 못했던 한인들도 이제는 행사장을 많이 찾고 있다고 소했다.
메소디스트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문정희씨는 간호사협회의 건강증진행사를 돕기 위해 병원에 근무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콘로 지역에서 임상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임성택씨는 이날 쉬는 날이지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간호사협회의 이날 건강증진행사에는 문정희·임성택씨와 같이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일을 반납한 한인 간호사 4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건강증진행사에는 한인 간호사들 외에도 내과전문의 등 의사들과 방사선사도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6년째 건강증진행사에 나와 심혈관초음파검사를 하고 있는 김만식 방선선사는 이날도 고가의 장비를 직접 가져와 심혈관초음파검사를 실시했다. 심혈관초음파검사실에서는 갑상선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건강증진행사장을 찾아서야 비로소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한 어느 한인 여성과 같이 자신의 병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한 많은 한인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건강증진행사장에는 휴스턴대학 약학대학원의 학생들 10여명이 의료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현재는 메소디스트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선예씨는 약학대학원에 다니던 3년전부터 건강증진행사에 참여했다며 이날도 후배들과 함께 혈당, 혈압, 비만 등의 검사를 도우는 한편 처방약 복용에 대한 상담도 제공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도 부인 윤수경 여사와 함께 건강증진행사장을 찾았다. 소아과전문의인 윤수경 여사는 한국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미국의 상황은 한국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렴한 검사비용으로 휴스턴 한인들의 건강증진을 돕고 있는 간호사협회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형길 총영사는 간호사협회가 건강증진행사를 하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만 재정적 후원은 많지 않다고 들었다며, 휴스턴총영사관도 이번 건강증진행사부터 간호사협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설자 간호사협회 고문은 건강증진행사에 혈액검사를 위한 주사기 등 각종 의료도구를 구입해야 한다며 동포사회 등으로부터 재정적후원이 있다면 더 많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설자 간호사협회 고문은 또 새누리교회에서 건강증진행사를 위해 매년 장소를 제공해 주고 있고, 한인 간호사 등 이날 의료자원봉사에 나선 의료인들을 위해 휴스턴한빛장로교회 김명희 권사가 매년 식사를 제공해 주고 있다며, 간호사협회의 건강증진행사가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 이유는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또 다른 한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건강증진행사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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