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으로 후원하는 선교”
카리스선교합창단, 제16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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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선교합창단(단장 이선길)이 7일(일) 휴스턴언덕교회에서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베트남 선교를 위한 선교 연주회’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카리스선교합창단의 이날 연주회는 소프라노 라성신씨가 독창으로 ‘하나님의 사랑’(Amor Dei)을 부르며 시작됐다.
무대에 오른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주여 평화 주소서’를 ‘신자되기 원합니다’ 등 7곡을 선사하며 뜨거운 박수와 앙코르 곡 요청을 받았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이날 연주회에서 피아노 독주와 피아노 3중주, 그리고 테너와 알토의 이중창 연주도 선보였다.

피아니스트 에스더박씨는 피아노 독주로 ‘영광, 영광, 할렐루야’(Glory, glory, hallelujah!)를 연주했고, 알토 강수진씨와 테너 조재흥씨의 이중창도 연주도 있었다.
피아니스트 김예슬씨와 바이올리니스트 하인덕씨, 그리고 첼리스트 송주영씨가 피아노 3중주로 ‘사랑해요’ 등을 연주했는데, ‘죄짐맡은 우리 구주’는 밝고 경쾌하게 연주해 이목을 끌었다.
‘죄짐맡은 우리 구주’는 보통 다소 느리고 경견하게 불리고 연주되지만 이날 피아노 3중주 연주에서는 기쁘고 벅찬 감정을 표현하는 것처럼 밝고 경쾌하게 연주됐다. ‘죄짐맡은 우리 구주’는 배가 침몰하는 사고로 약혼녀를 실의에 빠져 있던 조지프 스크리븐이 자신의 어머니까지 중병으로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하던 중 ‘나도 하나뿐인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잃었다’는 하나님의 음성에 위로를 받고 기록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카리스선교합창단이 ‘신자되기 원합니다’라는 곡을 합창하는 도중 ‘안다박수’(?)가 나와 잠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곡 후반부에서 합창단을 클라이맥스로 이끌고 가기 위해 지휘자 김진선 목사가 잠시 지휘를 멈추자 연주가 끝난 것으로 생각한 일부 관객들이 박수를 쳤다. 그러나 ‘안다박수’에도 불구하고 카리스선교합창단은 훌륭한 끝마무리로 더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의 제16회 정기연주회에서 사회를 맡은 베이스 김정년씨는 카리스선교합창단을 소개하면서 합창단 이름에 ‘선교’가 포함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김정년씨는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카리스를 사용하는 합창단들이 있지만, 카리스와 선교를 함께 사용하는 합창단은 휴스턴의 카리스선교합창단이 유일하다고 설명하면며, 카리스선교합창단을 창립한 목적은 ‘선교’에 있다고 부연했다.
김정년씨는 월남전쟁으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베트남 지역에서 선교하는 것은 마치 일본인이 반한감정이 강한 한국에서 선교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스선교합창단은 이번 제16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모금한 돈을 베트남에서 10년째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기욱, 임희진 선교사 부부에게 선교자금으로 전달된다.
이기욱, 임희진 선교사 부부는 메콩강 지역에서 예배당 주변의 땅을 이용해 망고, 구아바, 두리안 등 과일을 생산해 판매하거나 월남전쟁 당시 포탄이 떨어져 생긴 커다란 물웅덩이를 이용해 만든 물고기 양식장에서 나오는 민물고기를 파는 등 자립선교를 통해 성경을 보급하고 피아노 및 리코더 강습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선교활동을 이어왔다.
이기욱, 임희진 선교사 부부는 최근 베트남 중부지역으로 선교지를 옮겨 10여가정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기욱, 임희진 선교사 부부는 어린이 선교를 위한 핸드벨과 건반 등의 악기와 스피커와 마이트 큰 예배에 필요한 음향시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자신들의 베트남 선교 후원을 위해 연주회를 마련한 카리스선교합창단과 합창단에 선교후원금을 제공한 휴스턴의 한인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기욱, 임희진 선교사 부부는 “이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의 수가 날마다 더해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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