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12세 소년, 76대 노인 권총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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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 12세 등 휴스턴의 십대 소년들이 돈을 빼앗기 위해 76세 노인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폭행했다고 KHOU-TV가 18일(수) 보도했다.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약 17분 거리에 위치한 미주리시티 근처의 웨스트베리(Westbury) 지역에 살고 있는 76세 노인에게 권총을 겨누고 돈을 요구하던 11세, 12세, 그리고 14세 소년들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KHOU-TV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노인은 사건당일 저녁 집 근처를 산책하고 있던 자신에게 갑자기 나타난 10대들이 권총을 겨누더니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피해 노인은 어린소년들이 자신의 코앞에 권총을 겨눈 상태에서 돈을 요구했다며, 수중에 가진 돈이 없다고 말하자 자신을 구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인은 자신이 구타당하는 동안 “지팡이로 때려. 지팡이로 때려”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그러자 소년들이 자신이 의지하던 지팡이를 빼앗아 때리기 시작했다고 사건상황을 설명했다.
노인이 큰소리로 도와달라고 소리치자 10대들은 노인을 두고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노인을 권총으로 위협하고 폭행한 10대들이 사건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편의점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을 탐문한 끝에 15일 11세, 12세 소년을 체포한데 이어 17일 14세 소년도 체포했다.
경찰은 올해 5월부터 웨스트베리 지역에서 발생한 폭행, 절도, 운전자 강탈 등 여러 사건들 가운데 26건이 76세 노인을 폭행한 10대 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체포된 소년들이 조사에서 76세 노인을 폭행한 이유를 “그냥 재미삼아”(We did it for kicks)했다고 대답했지만, “아주 두려워”(very scared)하고 있다는 소년들의 상태를 소개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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