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합병 후 첫 이사회 개최
오영국 체육회 명예회장
이사장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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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가 19일(수) 포스트옥그릴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와 휴스턴한인학교를 합병한 후 처음 열린 휴스턴한인회 이사회에는 ‘초기 클래스 I 이사’ ‘초기 클래스 II 이사’ 그리고 ‘초기 직권 이사’ 23명 중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미은행이 저녁식사를 제공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한인회 이사회에서 휴스턴한인학교와 휴스턴한인문화원은 이사들에게 간단히 사업보고를 했다.
박은주 휴스턴한인학교장은 2018년 가을학기에 143명의 학생이 등록했다고 보고하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산하 휴스턴지역협의회 회장에 자신이 임명됐다며, NAKS를 통해서도 휴스턴한인학교의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보고했다.
국지수 휴스턴한인문화원장은 지난 1일(토)과 2일(일) 양일간 H마트에서 문화원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개하고 각종 강좌와 동호회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한국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족구왕’(10월25일), ‘고지전’(11월15일), 그리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12월6일)을 각각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재정부족으로 더 이상 KCC 활동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인회로 합병되기 전까지 KCC는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과 활동을 신문광고로 소개해 왔다. 휴스턴의 한인 신문사들도 회관 내 활동을 알리려는 KCC의 취지에 공감해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해 광고를 게재했다.
한편, 이사회는 정상영 전 휴스턴한인학교 이사장에게 국세청(IRS)이 한인학교에 부과한 벌금을 배상하도록 요구할지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안건을 발의하면서 정상영 전 한인학교 이사장 재직 당시 IRS에 보고되지 않은 서류로 인해 한인학교에 벌금이 부과됐다며, 신창하 한인회장이 벌금을 감면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12,000달러를 물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수석부회장은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정 전 한인학교 이사장 당시 일로 IRS로부터 벌금을 부과 받는 것은 자원봉사자라는 사실을 떠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KCC 이사장인 안권 이사는 정 회계사가 한인학교 이사장을 맡을 당시 학교의 사정이 어려웠다며, 특히 아무도 이사장을 맡겠다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어렵게 이사장을 맡아 봉사했다며, 자원해 봉사한 단체장에게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앤 돈 이사도 일반인이었다면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한인학교 이사장인 동시에 공인회계사인 정 전 이사장이 한인학교에 재정적 손실을 입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이사도 앤 돈 이사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
하지만 변호사인 에나 하(Anna Ha) 이사는 소송을 통해 배상책임을 요구하려면 변호사 비용을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수도 있고, 합병 후 열리는 첫 한인회의 이사회 의결안건이 정 전 한인학교 이사장에게 배상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 이사의 의견에 따라 이사회는 정 전 한인학교 이사장에게 배상책임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시키지 않았지만 배상문제는 앞으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오영국 휴스턴대한체육회 명예회장을 포함한 7명을 한인회 이사로 영입하는 안을 논의하려고 했지만, 시간제약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오 명예회장은 한인회 이사장으로 추천된 만큼 먼저 이사로 영입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먼저 오 명예회장의 이야기를 들어 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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